매트릭스 리저렉션 후기 [왕 스포.220221]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1600
스토리는 유명 게임 개발자가 자신이 만든 게임이 오류가 난 이후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자 과연 게임이 실제인가 상상인가
의심하던차에 게임속 인물들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영화가 호불호가 갈린다란 소리만 듣고 감상했는데
이게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영환가
보다보면 대체 이게 뭔 소리를 하는거야
자막이 이상한가 아니면 내가 이해를 못하는건가
그냥 영화가 억지 스토리를 만들다보니
시종일관 개소리만 시전하고
그나마 액션이라도 좋았으면 모르겠는데
예전에 보여줬던거 리바이벌에 사이즈도 소꼽장난 수준
초반 15분 보면 액션 때깔도 별로고
액션하는데 뭔 부연 설명을 계속 하는지
그 설명이라는것도 액션을 잘라먹고 나왔으면 재밌기라도 하던지
구구절절 계속 똥 밟는 소리만 해대는데
할 얘기가 별로 없는 상황에 억지로 스토리를 만들려다 보니까
이게 액션 영화야 다큐멘타리야
그나마 액션도 너무 뻔해서 하품나는 수준
'매트릭스 레저렉션'이 아니라 '매트릭스 퓨네럴'
예전 극장에서 1편 예고편 봤을때
생전 처음 보는 액션장면에
극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충격받은 기억이 생생한데
그렇게 천재같던 감독이 돈이 급했나
20년이 지난 시점에 자기 복제 수준의 영화를 들고 나오다니
관객 수준을 못 따라가면 될때까지 나오질 말아야지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제퍼슨 에어플레인의 "White Rabbit"이 완곡으로 나오는데
최신 sf 액션 영화에 60년대 싸이키델릭 쓰지 말란 법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것만 봐도 영화가 벌써 어떤 망조가 들은느낌
중간 싸울때 적들 복장이나 헤어 스타일이
무슨 1986년 '의천도룡기' 보는 느낌
문제는 액션까지 의천도룡기
영화 제목때문인지
보는 내내 스톤로지스의 "I Am the Resurrection"만 생각남
'레드 드래곤' 리뷰할때 에드워드 노튼[1969년]이
속편에 절대 출연 안 하는것 같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진짜 작품성만 본다면 속편에 출연할 이유가 없음
처음부터 속편이 기획됐거나 또는 원작 소설이 몇부작이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전작 히트해서 돈 벌라는 제작자의 욕심
속편에 출연하는 배우를 욕하는건 아니지만
자기가 심지있는 배우라면 돈 아무리 많이 줘도 속편에 출연할 이유가 없음
제작비 1억9천만불에 흥행은 1억5천6백만불 개폭망
꼬신것도 꼬신거지만 대체 어디에 2억불 가까이 들어간건지
중간에 누가 단단히 해쳐드신 느낌
참고로 1편 제작비 6천3백만불에 흥행 4억6천6백만불
2편 제작비 1억5천만불에 흥행 7억4천1백만불
3편 1억5천만불에 흥행 4억2천7백만불
최고 흥행 성적은 2편이지만 가성비는 1편이 최고
키아누 리브스[1964년]
키아누형도 이제 나이가 먹어서 '존 윅'같은
건 액션은 어떻게든 연출로 커버되는데
발차기하고 덤블링하는 몸 액션은 이제는 아웃
그래도 동년배보단 젊은 외모지만
귀 이주부분 보면 주름이 있는게 나이는 못 속임
캐리 앤 모스[1967년]
예전에도 이쁘다 생각했는데 곱게 늙은듯
키아누형과 더불어 뱀파이어 수준
라나 워쇼스키[1965년]
워쇼스키 형제가 워쇼스키 자매로 바뀜
원래 남매가 각각 다른 성으로 전환한줄 알았는데
형제가 동시에 성전환한게 아니고 한명씩해서
전환 과정중 뉴스를 봐서 착각했나 봄
그것보다 중요한건 이제 아이디어가 바닥났는지
매트릭스 3부작 이후 변변한 작품 없음
앞부분 15분정도 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끄는걸 추천
처음부터 끝까지 별 다른거 없이 계속 그런 스타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