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라이징 후기 [왕 스포.220217]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65435
스토리는 1944년 2차 세계대전 막바지 리투아니아
부모,여동생과 산속에서 대피중인 남자애가 난리통에
여동생과 단 둘만 남는데 전쟁 약탈자들의 침입으로 동생까지
잔혹하게 보내고 성장후 약탈자들을 처단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라스푸틴 검색으로 시작된게
결국 한니발 전 시리즈를 다 감상하게 됨
연출,연기,스토리,대사,편집까지 어느 하나 나무랄것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놓치지 않는 긴장감과
전편에 흐르는 비장미가 감독과 배우의 혼연일체가 느껴짐
중년 과부와 20대 총각의 선을 넘지 않는 끈적한 느낌이
시종일관 너무 로맨틱하고 에로틱함
처음 감상했을때도 그 묘한 느낌을 기억하는데
지금 재감상하니 의도된 연출과 연기도 많이 보임
원작에서는 선을 넘었다는데 어떻게 묘사됐는지 궁금하긴 함
동양 여배우가 서양 영화 출연해서
이쁘게 보이기가 쉽지 않은데
감독이 잘 찍어 준것도 있겠지만
한 마디로 공리가 이쁘고 연기도 잘 했음
공리는 이뻐서 좋아한다기보단 연기를 잘 해서 좋아했는데
맨날 시골 아낙네로만 나오다 '황후화'에서 풀메에 의상까지
완벽히 갖춘 모습 보고 어 이렇게 이뻤나? 생각정도
그런데 본 작품이랑 '마이애미 바이스'보고 섹시해서 좋아함
두 작품 모두 헤어 스타일이나 의상이 상당히 뛰어난데
확실히 중국애들보단 헐리웃 애들 실력이 좋은듯
흥행은 '레드 드래곤'에서 언급한대로 완전 참패인데
분석해보자면
안소니 홉킨스[1937년]랑 조디 포스터[1962년]가
안 나오니 홍보할 건덕지도 없고
바로 전작인 '한니발'이 너무 말아 드셔서
사람들 마음에서 완전 떠난게 가장 큰 요인
아무리 재밌어도 일단 사람들이 극장에 와서 보고
입소문을 내야 하는데 그 놈의 한니발의 저주땜시롱
엔딩 크레딧 보고 놀란게
원작자인 토마스 해리스[1940년]가
단독으로 직접 각본까지 썼는데
전작 한니발을 각본이 망쳐놓은게 열 받았는지
계약할때 각본까지 자기가 직접 쓴다고 했나봄
영화 얘기 해보자면 기억나는 장면은
초반 여동생 잡아 먹히는거
숙모와 조카의 에로틱한 느낌
마지막 배에서 싸움정도
그외에 세세한건 거의 기억 안 나서
재감상이었지만 아주 재밌게 감상
시리즈 전편이 전부 r등급이지만
본 작품이 한니발에 뇌 먹는 장면 빼고는
시리즈중 가장 잔인한 느낌
다른 작품은 살인이 그냥 범죄 느낌인데
본 작품은 복수의 느낌이라 묘사가 더 그런듯
다 보고 난후 감상은
한니발도 다른 작품으로 나왔으면 좋았겠다 언급했는데
차라리 본 작품도 한니발 라떼르 떼버리고
다른 작품으로 나왔으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역시 제작자가 반대했겠지
공리[1965년]
최근작인 '뮬란'보고 실망했는데
아직 늙어 보이기 전 나이인 43세에 이렇게 섹시미
발산할수 있는 영화를 남겨서 여배우로서 행운
리스 이판[1967년]
악연인걸 배제하고 보면 잘 생긴 마스크에 연기도 좋음
활동은 계속했지만 작품운은 없는지 알려진 작품은
본 작품과 킹스맨 라스푸틴이 전부인 비운의 배우
故 가스파르 울리엘[1984년-2022년]
'뮬란' 후기때 언급했는데
220118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다른 스키어와 충돌해 경사지로 추락후 다음 날 사망
호감가는 마스크는 아니지만 연기력만큼은 최고
24세 나이에 어찌 이리 연기를 잘 했는지
다른 작품은 본 적 없지만 기본빵이 있으니 잘 했겠지
미인박명 다시한번 실감... R.I.P
피터 웨버[1968년]
연출 좋았는데 본 작품의 폭망으로 같이 날라간듯
상당한 실력자인데 아쉬운 감독
개인적인 재미 순위 메겨 보자면
한니발 라이징>양들의 침묵=레드 드래곤>>>>>>>>>>>>한니발
그래도 임팩트는 역시 양들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