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후기 [왕 스포.220216]

영화감상평

한니발 후기 [왕 스포.220216]

18 himurock 1 472 0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9848



스토리는 10년전 교도소에서 탈출한 렉터를 여전히 fbi에서는 추적중이지만


행방은 묘연하기만한데 과거 렉터에게 얼굴살을 다 뜯기고


겨우 휠체어에 의존중인 억만장자가 복수를 꿈꾸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https://youtu.be/Rl7_nIyR3Ds



어제 '레드 드래곤' 감상후 소설 순서상


'양들의 침묵' 다음 편인 본 작품을 감상



좋아하는 감독중 하나인 리들리 스콧이 감독했는데


처음부터 영화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총격 액션씬부터


https://youtu.be/cGt60B-Squ8


전형적인 헐리웃 냄새 물씬 풍기더니 영화내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


이 시리즈는 스릴러 느낌으로 가야하는데


총 쏘고 자동차 뒤집어지고 이런 연출은 완전 에러



이때부터 뭔가 감이 안 좋았는데


보다보니 영화 자체가 별 스토리가 없이


그냥 에피소드 나열한 느낌만 나는게


마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나 엔드게임처럼 


앞뒤만 있고 중간은 억지 스토리 이어 붙힌 느낌



전작들인 '양들의 침묵'과 '레드 드래곤'은 


스토리에 큰 줄기가 있어서 에피소드는 그 다음이었는데


본 작품은 원작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원작이 그렇다면 토마스 해리스[1940년]가


돈 벌기 위해서 억지로 소설 쓴거 밖에 안 되고


아니라면 각본이 엄청 잘못된거임



지금 검색해보니 토마스 해리스가 본 작품으로


'초판 최고 판매 부수','최고 계약금','최대 판권료'를 


갱신했다는데 영화 판권료로 1천만불을 챙겼다함



각설하고 영화는 보는내내 지루하고


이거 양들의 침묵 후속작 맞나 생각만 났는데


차라리 미치광이 범죄자랑 그에게 원한이 있는 여형사


이런 식의 다른 작품으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뻔


왜 조디 포스터의 그늘에 가려서


이 좋은 감독과 배우로 망작을 만든건지


제작자가 양들의 침묵 라떼르를 포기할순 없었겠지만


양들 시리즈 아니면 거의 폐급 영화


아카데미를 휩쓴 전작을 이런 쓰레기로 만들다니


https://youtu.be/1YS2ovtUveQ


https://youtu.be/ftUGtsdSXeU


https://youtu.be/CYikmz2AI24



보다보면 주근깨 투성이인 줄리안 무어말고


인텔리 섹시걸 조디 포스터[1962년] 생각을 안 할수가 없는데


영화가 너무 잔인해서 조디가 출연을 사양했다는데


그건 누가 봐도 핑계같고 아마도 10년동안


너무 x신같이 변해버린 캐릭터때문인듯


아니면 렉터와의 로맨스가 부담되서?


어쨌든 제작사에서는 최대 출연료로


배팅했을텐데 그걸 거부한 조디도 대단



그리고 조디는 조그마해서 보호 본능이 일어나는데


줄리안은 시고니 위버[1949년]처럼 각진 상다구에 기골이 


장대한게 보호 본능은 커녕 싸우면 지겠다란 생각이 들 정도


하튼 조디가 주연이었으면 각본도 상당히 수정됐을테고


작품 방향도 많이 달라졌을거란 생각


제작사는 어떻게든 조디를 출연시켰어야했는데


영화 팬의 한사람으로써 너무 아쉬움



영화 얘기 해보자면 기억나는 장면은


광장에서 교수형하면서 배 갈라지는거


https://youtu.be/ovvCdyz7JnI


돼지한테 산채로 먹히는거


https://youtu.be/arAXdUsChIM


뇌 요리 하는거정도


https://youtu.be/Y3I9vc17V4U


다 잔인한 장면들만 기억나는데


다시 봐도 교수형이랑 돼지는 별 감흥 없었는데


뇌 요리 부분은 지금도 몸이 베베 꼬이는 느낌



줄리안 무어[1960년]


처음 "특별 수사관 스탈링입니다" 대사 듣는 순간


헛웃음과 함께 x랄하네 생각만


주근깨때문에 연기고 모고 눈에 안 들어옴



리들리 스콧[1937년]


2000년작 '글래디에이터' 바로 다음 감독한 작품이


본 작품이란게 이해가 안 갈정도


또 다른 2001년 작품인 '블랙 호크 다운'과


같은 시기 연출해서 힘이 많이 빠진 모양


리들리 감독 최대의 오점이라 할수 있는데


혹시 리들리 감독의 또 다른 명작 '델마와 루이스'가 


'양들의 침묵'때문에 1992년 64회 아카데미에서 


물먹은 원한을 이제야 갚은거는 아니겠지 설마



게리 올드만[1958년]


휠체어 괴인이 이 형인지 지금 알았음


분장도 분장이지만 목소리는 어케 한건지


하튼 이 형 연기 스펙트럼도 대단


https://youtu.be/YxRxIoN136Y



레이 리오타[1954년]


명작 '좋은 친구들'에서 처음 보고 


'하트브레이커스'에서 양아치스런 연기때문에 팬이 된 배우


https://youtu.be/R8467J_Oync


본 작품에서는 특유의 웃는 장면이 한번뿐이어서 아쉽



故 조나단 드미[1944년-2017년]​


양들의 침묵 리뷰에서 연출이 별로라 했는데


본 작품보니 연출을 엄청 잘 한거였음



개인적인 순위 메겨 보자면


양들의 침묵=레드 드래곤>>>>>>>>>>>>>>한니발


다른 2작품은 추천하는데 본 작품은 안 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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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7 지니이천  
저도 개봉당시 소설을 읽고는 너무 잔인한 내용이 많고 호러 분위기를 풍겨서 영화를 보러가지 않았죠. 조디 포스터가 없다는 것도 한목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