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 [왕 스포.220209]

영화감상평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후기 [왕 스포.220209]

18 himurock 1 567 0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59893


스토리는 불의의 총탄에 아내를 잃고 어린 아들을 험악한 세상에서


지켜달라는 유언을 받은 공작 남자가 비밀 정보기관을 만들고


세상을 뒤엎으려는 악의 배후 세력을 막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https://youtu.be/qmplEPm3RUI



킹스맨이면 액션 영환데 30분이 지나도록 


액션다운 액션은 안 나오고 계속 다큐물처럼


기본 밑밥 썰만 풀어서 이상하다 이거 뭐하는거야


아뿔싸 이거 액션쪽이 아니라 드라마쪽이구나 간파



1편의 유쾌하면서 번뜩함은 전혀 없고


같은 감독임에도 마치 10대와 50대가 만든 차이


좋게 얘기하면 원숙해진거고 나쁘게 얘기하면 고리타분


랄프 파인즈도 훌륭한 배우지만


콜린 퍼스[1960년] 매력에 비해서는 슈트빨도 딸리고 한참 아래 


그리고 콤비 태런 에저튼[1989년]도 있었는데


본 작품은 랄프 한 명뿐이라 역부족



본 작품 재밌게 보는 팁이라면 액션 영화로 보지말고 


액션 좀 가미된 역사 드라마로 보면 꿀잼



사실 킹스맨 라벨떼고 그냥 다른 영화라고 해도 상관없을 스토리


굳이 킹스맨으로 나온 이유 생각해보면 단순 후광정도


마지막에 故 이오시프 스탈린[1878년-1961년]인줄 알았는데 


故 아돌프 히틀러[1889년-1945년] 나오면서 


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 나갈 모양


솔직히 지금같은 퀄리티면 좀 갸우뚱이고 새로운 뭔가가 필요



1차 세계대전 불씨가 된 암살이나


요승 라스푸틴[1869년-1916년] 스토리정도는 알고있어서 


어케보면 역사를 아는 사람에게는 스포일수도 있지만


그래서 떨어지는 긴장감을 적당한 연출로 잘 살림



무언가 커다란 비밀 조직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설정인데


예전에 음모론 심취했을때 어느정도 신빙성있다고 생각했고


영화 보면서 잊고 있었던 프리메이슨이나 일루미나티 


또는 세계 비밀 정부나 그림자 정부같은거 다시금 상기



비밀의 적 수장이 정체를 밝히고 등장했을때


"우와~"하는 탄식이 나와야하는데


일단 "저 x끼가 누구지?" 생각이 들었다는건 실패한 설정


그리고 좀 억지같은 느낌도 듬



등장인물중 연기나 외모에서 라스푸틴이 젤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많은 액션씬중 라스푸틴 발레 댄서가 젤 인상적


故 표트르 차이콥스키 [1840년-1893년]옹의


"1812 서곡"이랑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완전 레전드 씬


https://youtu.be/DExdIzS1B0M



1차 세계대전은 참호전 양상이라


진전없는 소모전에 전쟁도 길어지고


쓸데없이 젊은 인명 피해도 많았는데


다시금 영상보니까 그럴만함


참호전을 타개하기 위해 탱크란 신무기가 나왔을정도



원제는 그냥 킹스맨인데 1편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니까


거기에 빗대어 한국 제목을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라 지었는데 


맥락적으로 잘 지은듯 하지만


분명 감독이 딸랑 킹스맨으로 지은 이유가 있을듯



시리즈 점수 메겨본다면


1편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백점 기준에


2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75점 


3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85점



랄프 파인즈[1962년]


영국 영화는 '레드 드래곤'이나 '007'이나


속편 찍으면 꼭 랄프가 주요 배역 맡는듯


연기를 잘 해서 그런가 맡을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그런데 또 랄프가 맡으면 기본빵 이상 



해리스 딕킨슨[1996년]


잘 생기긴 했는데 조연 느낌이 강해서


메이저 블록버스터에 출연하기엔 좀 모자른 느낌


먼 일 생길건 알았지만 너무 뜬금포로 죽은것도 깸



리스 이판[1967년]


본 작품에서 연기적으로나 외모적으로 가장 눈에 띰


어디서 봤다 싶었더니 '한니발 라이징'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빨던 장면이 인상 깊었던 적 두목


https://youtu.be/Cetdwj3PyF4



디몬 하운수 aka 자이먼 운수[1964년]


묘한 느낌이 드는 마스크는 여전하고 연기도 좋음


단순히 배운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모델 출신


올해랑 내년에도 각각 2편씩 개봉 예정이라니


엄청 잘 나가는 중



매튜 본[1971년]


감독,연출 무난하고 크게 흠 잡을데 없었지만


요 근래 제임스 건[1966년] 감독같은


천재의 작품을 봐서 그런지 좀 모자른 느낌


시리즈 후속편을 만든다면 제발 1편의 그 느낌으로 돌아가기를


지금 글 쓰면서 알았는데 


슈퍼 모델 클라우디아 시퍼[1970년]가 부인이라니


마누라를 봐서라도 더 열심히 해라



큰 기대 안 하고 위에 제시한 팁대로 감상한다면


충분히 즐길수 있지만 그래도 모자른 느낌은 아쉬움


액션의 갈증을 풀기 위해 조만간 1편 재감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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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aksgkreh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구요,
다만 너무 기대치를 높이시지 않았나 싶네요. 후속편치고는 평타이상이라 생각합니다.
매튜 본감독의 킥 애스등 초기작품을 본사람들이라면 이 감독의 성향상 충분히 예상외, 혹은 또 다른 시각의 해석과 반전을
예상할 수 있지도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매트릭스: 레저렉션"감독인 워쇼스키 형제(지금은 자매지만) 감독을 보더라도 이정도는, 최근 작품들 수준볼때
괜찮았다 싶네요.
-- 죄송하네요, 까는 글같아서...다른 시각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요......킹스맨2 골든서클 실망보다는 평타이상이라고 싶네요.
다만 향후 나올 후속편은 좀 후레쉬한 시나리오로 나섰으면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