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나잇 인 소호 후기 [왕 스포.220207]

영화감상평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후기 [왕 스포.220207]

18 himurock 0 523 0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1569



스토리는 정신불열증으로 자살한 엄마를 둔 시골 출신 여자애가


패션 디자이너 공부를 위해 런던으로 유학오지만


런던애들 텃세에 결국 기숙사를 나와서 자취방을 구하는데


첫날부터 호접몽같은 꿈을 꾸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https://youtu.be/iXfbMtMI8R0



'특송'을 보다 에드가 감독의 명작 '베이비 드라이버'


생각 나서 검색해 보니 신작이 나와서 바로 감상



대체 어떤 스토리로 뻑가게 할까 기대 만빵에 감상


처음 시골 소녀 상경기인가했는데 청춘물로 바뀌고


다시 심리 미스터리 드라마로 가다가 마지막엔 호러물



전혀 예상 못한 전개지만 볼거리도 많고


연출이나 배우들 연기가 좋아서


중후반에 여자애 계속 환영 볼때 잠깐 지루한거 말고는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흥겨운 올드팝과 


감각적인 비주얼 그리고 스토리에 빠져들어감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 몇 개 나오는데


성인이라면 이해할 정도 수준



가장 칭찬하고 싶은건 60년대 런던을


분위기나 비주얼로 완벽하게 재현하고


거기에 오리지널 또는 리메이크한 올드팝을


무려 28곡이나 폭탄 투하


https://youtu.be/WyhWPvVkZtA


개인적으로 6,70년대 올드팝을 즐기는데


처음 듣는 노래도 많아서 다이만조꾸!!!



나오는 음악 다 좋았지만 가장 듣기 좋았던건


첫 오디션 볼때 불렀던 "Downtown"


https://youtu.be/tB9WUIv9KH8


페툴라 클락의 오리지널은 멜로디스러운데


https://youtu.be/Wv5nd-3BRr4


여기선 더 느린 템포에 나레이션하듯이 부름


당연히 다른 가수가 부르고 립싱크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안야 테일러 조이가 직접 부른 모양


https://youtu.be/k6E6zZy0B5M



보다보면 데이빗 린치 감독의 명작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생각나는데


https://youtu.be/gkaSQ1sV3M0


두 영화 다 꿈이냐 생시냐 느낌으로


멀홀랜드는 현실의 두 여자


본 작품은 현실과 꿈의 두 여자


표절은 아니지만 스토리나 분위기나 배역이나


많은 부분에서 통하는 느낌이 상당히 있음


두 작품을 비교한다면 당연히 멀홀랜드 승!!!


https://youtu.be/sA6I0lSEKZc



보통 이런 작품의 노인역들은 작품과 연관있거나


젊은 시절 한가닥한 배우들이 나오는데


할머니역에 리타 터싱햄[1942년]


형사역에 테렌스 스탬프[1938년]


집주인역에 故 다이아나 리그[1938년-2020년]


세 배우 모두 연관성은 모르겠지만


젊은 시절부터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하는 대배우



오프닝 크레딧에 


director of photography


CHUNG-HOON CHUNG


누가 봐도 정정훈이란 한국 이름인데


찾아보니 한국에서 '올드보이','박쥐','신세계'등 


정점찍고 헐리웃가서 '그것','좀비랜드: 더블 탭','호텔 아르테미스'


찍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한국이 낳은 인재



영화 보다 보면 런던에 가고 싶은 맘이 불쑥 드는데


아직 아시아를 벗어나 본적이 없지만


꼭 가보고 싶은 도시는 캘리포니아,뉴욕,런던정도



토마신 맥켄지[2000년]


이쁜듯 안 이쁜듯 묘한 마스크지만 연기는 좋았음


어디서 본 얼굴인데 찾아봤더니 예전 리뷰한


'흔적 없는 삶','올드','파워 오브 도그'에 출연했던데


별 다른 언급이 없는걸 보니 깊은 인상은 없었던 모양


하지만 본 작품에서 원탑 주연인데 그 동안 쌓은 내공이


만만치 않았는지 아주 연기 포텐 터짐



안야 테일러 조이[1996년]


'퀸스 갬빗'이란 드라마 포스터에서 본 얼굴인데


검색해보니 예전 리뷰한 '23 아이덴티티'


아직 리뷰 안 한 '모건'등등 몇번 본 배우인데 


왜 못알봤을까 검색해보니 살을 빼서 얼굴도 갸름해지고 


머리가 갈색에서 금발로 바껴서 인상이 확 바뀐듯


하튼 예전보다 훨씬 이뻐지고 연기도 늘은듯



에드가 라이트[1974년]


'베이비 드라이버' 얘기를 자꾸 하게 되는데


그만큼 재밌고 흥행에서도 성공한 에드가의 최고작


본 작품은 4년만의 작품으로


연출적으로 성장했고 여러 시도 다 좋은데


제작비 3천4백만불에 2억2천만불 흥행한 베이비에 비해


제작비 4천3백만불에 흥행 2천3백만불로 폭망


개인적인 점수도 베이비 백점 기준에 90점


좋아하는 감독이라 다음 작품도 기대되지만


이번 작품 흥행 실패로 언제 보게 될지 미지수



에드가 팬이라면 본 작품은 진작에 감상했겠지만


혹시 에드가를 처음 접한다면


'베이비 드라이버'부터 감상하기를 권하고


본 작품 감상전에 '멀홀랜드 드라이브' 먼저 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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