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B. 해리스 (James B. Harris) - (1965) 베드포드 사건 (The Bedford Incident)

영화감상평

제임스 B. 해리스 (James B. Harris) - (1965) 베드포드 사건 (The Bedford Incident)

10 절륜감자 0 925 0

 원작 소설인 "베드포드 사건"이 1957년 나토에서 실제 발생한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을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알았다. 

1965년 작인 흑백영화 한편이 이렇듯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갖게 만든것은 정말 간만이 아닌듯 싶다. 무엇보다 생경한 감독인 제임스 B. 해리스 (James B. Harris)가 

스텐리 큐브릭 감독의 초기 영화 제작자였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한 한 영화였다니.

영화를 보는 내내 덴젤 워싱턴과 직 헥크만 주연의 크림슨 타이드가 떠올랐다. 토니 스콧감독이 브레드포드 사건을 클리셰를 했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적어도 크림슨 타이드의 진 헤크만이 연기한 프랭크 램지 함장의 모습은 브레드포드 사건의 함장 (핀란더 / 리차드 워드마크 분)과 데깔꼬마니를 이룬다. 

차이가 있다면 크림슨 타이드는 진 헤크만과 덴젤 워싱턴이 영화 내내 손에 땀을 쥐는 갈등과 대립을 빚는 반면 베드포드 사건에서는 핀란더 함장과 힘을 겨루는 

인물들, 예를 들자면 종군기자인 벤 (시드니 포이에터)나 군의관 체스터 (마틴 발상)의 역할이 핀란더의 광기만을 강조할 뿐 대립적인 갈등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미비했다는 것.

그럼에도 영화의 중심사건을 끌어가는 힘은 계속된 갈등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든다. 1965년에 만들어 진 영화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완성도가 훌륭한 영화 베드포드 사건 (The Bedford Incident)이

한국에서 개봉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까 싶다. 아마도 군사독재정권 아래 미소 냉전을 비판하는 영화를 국민들에게 보이가는 쉽지 않을거라 짐작할 뿐이다. 

자료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보석같은 영화 베드포드 사건 (The Bedford Incident) 안보신 분들은 네이버에서 유로도 다운받아 보셔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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