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후기 [왕 스포.220128]

영화감상평

경관의 피 후기 [왕 스포.220128]

18 himurock 1 502 0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0400


스토리는 동료의 범인 학대를 고발할정도의 원칙주의 형사가


불법적인 스폰을 받는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광역수사대


마약팀 팀장을 잡기 위해 그 팀에 들어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https://youtu.be/5Yj2gOYmuRU




친구놈이 봤다는 말이 기억나서 오늘 보기전에


"조진웅 나오는거 재밌냐?","어 볼만해"


상당히 기대 수치가 올라갔는데


요 근래 칙칙한 영화보고 칙칙했던 기분이


한번에 치유될정도로 수작



근 한달만에 보는 한국 영화였는데


마치 이준익[1959년] 감독 영화 보는 느낌


엄청 디테일하고 공들인 흔적이 곳곳에서 감지


빠른 편집도 좋았고 화면빨도 나쁘지 않고


특별히 흠 잡을데가 없어서 놀랄정도



처음 말로 설명해도 되는걸 화면으로 


다 풀어서 설명하느라 초반 10분이 


웬만한 영화 30분 스토리 진행정도였는데


그걸 또 빠른 편집으로 안 지루하게 진행시키는 솜씨에서 


벌써 감독이 보통은 넘는구나 짐작



일단 감독 디렉팅이 엄청 좋은게


조진웅 항상 연기 오버하는게 문제였는데 


그걸 적당히 완급 조절시켰고


박희순 얘도 얼굴만 먹어주지 연기 영 아닌데 


이번엔 그나마 힘 빼고 잘 살린듯


권율도 티비에서 착한척할때 


"이상하다 애가 싸이코 기질 있어보이는데" 


생각했는데 감독이 적당하게 잘 이끌어 냄


오히려 연기 무난하게 하는 최우식을 다른 애들 


디렉팅하느라 바뻤는지 그 매력을 백프로 못 끌어낸 느낌



스토리나 제목이 좀 특이하다 싶었는데 


일본 작가 사사키 조[1950년]의 소설이 원작


어쩐지 경관의 피란 제목이 입에 좀 안 붙더만


제작사는 원작의 파워를 실고 싶었는지 원제를 


그대로 썼는데 제목을 "굿캅 배드캅"이나 


좀 다르게 지었어도 나쁘지 않았을듯



최우식[1990년]


검머외 논란은 논외로 하고


이 친구 선구안을 믿는데 역시 이번에도 정확


항상 똑같은 머리 스타일 고수하던데 


여기서 처음으로 이마 깐 모습 봤음



조진웅[1976년]


얘는 이 정도 살 뺀정도가 딱 좋은듯


살 더 찌면 조폭말고는 할 배역이 없음



박희순[1970년]


항상 똥가오만 잡고 제대로 된 연기를 본 적이 없음


웅얼거려서 알아듣기 힘든 발음은 덤



백현진[1972년]


예전 리뷰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연기 특이하다했는데 이제는 완전 트레이드 마크


김창완[1954년]처럼 자기만의 특이한 연기톤을 가진


배우가 몇몇 있는데 만약 몇 작품 더 보고 인정할정도면


포스트 김창완으로 롱런할듯


왜 김창완을 예로 들었냐면 백현진도 어어부밴드 출신


https://youtu.be/bybaADWi40Y



권율[1982년]


연기하는건 처음 보는데


외모도 조금 모자르고 연기도 조금 모자르고


여러모로 좀 아쉬운 배우



박명훈[1975년]


얼마 전 리뷰한 '보이스'에서 연기 칭찬했는데


여기선 너무 오버하는 느낌


다음 작품 봐야 정확하겠지만 현재로선 별루



이규만[1972년]


개인적으로 한국 감독한테 최고의 칭찬이


"이준익 감독 영화 보는 느낌이다"


10년만에 감독작이던데 얼마나 열심히 만들었을까


자극적인 장면없이 오로지 연기와 스토리만으로


이 정도 재미를 이끌어낸 감독에게 박수


흥행은 별로인거 같지만 그게 작품성은 아니니까


영화보는 내내 감독이 궁금한 작품이었음



배우들 팬이 아니라도 충분히 재밌는 작품이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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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7 oO지온Oo  
박희순 발음 어눌한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영화 전체적으로 음질이 시궁창인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슬렸고 총싸움 관련해서는 아주 바닥을 치더군요. 어줍잖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다른 액션씬 중에서도 한심한 장면이 중간중간 보이더라구요.
모든 액션씬이 그렇다는 의미는 아니고 몇몇 장면은 보기 괜찮은 곳도 있었습니다.
조진웅은 배역에 어울렸고 연기도 볼만했어요.
최우식은 좀 아쉬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