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흑백 영화입니다만, 제가 본 영화 베스트 10에 들어갈 정도로 잘 만든 영화입니다.

간단하게 내용을 소개하면,

어떤 소년이 살인죄로 기소받게 되고 12명이 소년의 유무죄를 판단할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석하게 됩니다.

유죄가 확정되면 소년은 사형을 선고받게 되죠.

여러가지 증거들이 나오면서 대부분의 배심원은 유죄라고 판단하지만, 단 한명만이 미심쩍인 부분이 있다며 무죄를 주장합니다.

배심원이 만장일치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1명과 11명이 유무죄를 가리고 토론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재판장과 배심원들의 사무실에서만 영화가 진행되고 토론하는 내용이 영화의 전부이지만

그 어떤 영화보다도 몰입감 있게 깊이 빠져들면서 보았습니다.

화려한 CG, 액션 없이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