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니콜 (Andrew Niccol) - (2014) 드론전쟁 굿 킬 (good kill)
앤드류 니콜 (Andrew Niccol) - (2014) 드론전쟁 굿 킬 (good kill)
출연 / 에단 호크, 재뉴어리 존스, 조 크라비츠...
의도치 않게 2014년~17년 사이의 못본 영화들을 찾아 보게 된다. 가타카 (1997) 라는 영화로 데뷔때부터 유명해진 앤드류 니콜 감독. 시나리오 작가로도 감독으로도 그의 유명세는 헐리우드에서도 인정받은지 오래지만 고집스럽게도 그는 한결같이 사람다움에 대한 화두를 놓지 않고 있다 보니 투자자 사이에서 반골취급을 받는 모양이다.
트루먼쇼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터미널의 기회, 원안자로도 그의 천재성은 정평이 났지만 인타임이나 good kill 같은 작품으로 소위 미국의 자본가들에게는 꼴통으로 인식되어버린 엔드류 니콜.
개빈 후드의 아이 인더 스카이 (Eye in the Sky)와 비슷한 맥락을 그리고 있지만 영화의 질감은 좀더 아프고 좀더 솔직하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울었다. 영화 한편을 보면서 주인공인 에단 호크 처럼 주구장창 술을 마시며 그 심정에 공감하며 정주행을 했던.
영화의 마지막 시퀀스가 너무 인상적이다. 영화 내내 우측으로 가던 주인공이 마지막에 좌측 깜빡이를 키며 리노로 향하는 엔딩은 묘한 쾌감마저 불러 일으킨다. 안본 분들이 있다면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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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의 모래에서 우주를 보고 들판에 핀 한 송이 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의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 찰나의 시간 속에서 영원을 보라 - 윌리엄 블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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