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영화감상평

괴물

16 영탄 0 288 1

뭐랄까.

한마디로 하자면, 좀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드라마.

장르를 가지고 논달까.

이 말이 어폐가 있는 게, 보다 보면 작가가 얼마나 피고름을 짜 썼을지 보인다는 거.

취재의 열의부터 싹이 보였으니 정해진 수순이랄까.

작가라면 따르게 마련인, 클리셰까지는 아니고 룰이랄까 코드랄까, 그러니까 편하게 갈 수 있는 지도가 있는데, 이 작가는 그게 없는가 싶을 만큼 쿨하게 내딛는다.

거칠게 비유하자면 범인을 찾는 게 목적인 추리소설 판에서 범인을 밝히고 시작하는 혁명적 작법을 선보인달까.

말하고 보니 그렇게까지는 아닌데, 그 정도로 쿨한 건 맞으니 넘어가자.


드라마를 보다가 작가를 찾아본 건 박해영 이후로 처음인 거 같다.

정말이지 자본도 동북공정도 어쩌지 못하는 작품으로 승승장구하는 작가로 등극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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