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메이트 마이너스(Classmates Minus, 2020)

영화감상평

클래스메이트 마이너스(Classmates Minus, 2020)

40 백마 0 825 1

무명 영화감독 밍톈, 실적 없는 보험회사 영업사원 뎬평, 죽은자와 대화하는 장례용 종이 공예가 훙창, 동사무소 직원 린관타오, 모두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그들의 인생은 한없이 초라하기만 하다. 동창생들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 끊임없이 신세 한탄을 한다. 밍톈은 가오 의원의 계략으로 정치계에 입문하게 되면서 자신을 서서히 잃어 가고, 깡통 린관타오는 학창 시절 짝사랑했던 퀸카를 호구 조사를 하면서 20년 만에 만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예전에 알고 있던 퀸카가 아니다마사지를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불법 안마였다. 고구마 훙창은 말 더듬이와 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결혼하지 못했지만 왕웨라는 여자를 만나 같이 지내게 된다. 뎬평은 불면증에 시달려 24시간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내다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져 아이가 생기면서 결혼하지만 어떻게 살아 갈지 고민한다, 하지만 결혼식은 한순간에 선거 유세장으로 변하고 만다. 밍톈의 부인은 양복에서 여자 속옷이 나오면서 결혼 후 남편의 꿈을 위해 참고 있던 화를 쏟아낸다. 그 속옷은 가오 의원의 비서 발레리아가 준 것으로 항상 밍톈이 양복에 넣고 다니던 것이기도 하다. 깡통은 20년 전 짝사랑을 찾아가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이름이 린관타오라고 말하자 그러나 달라진 모습에 실망을 느낀다. 고구마는 주유소에서 조폭들의 오인으로 인해 폭행을 당해 죽임을 당한다. 고구마는 억울한 희생자가 된다. 고구마의 죽음은 모두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장례식까지 선거 유세장이 되어버리자 친구들은 밍톈과 싸우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소소하면서도 삶에 관해 많이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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