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11구역 (Trench 11, 2017)

영화감상평

오버로드: 11구역 (Trench 11, 2017)

9 finding 0 783 1

제1차 세계대전 후반 독일군이 패전 퇴각하며 미처 제거하지 못한 지하 세균 실험장을 연합군측은 조사하러 수색팀을 보내고, 같은 시간대 독일군측은 증거를 인멸 시키고자 지하실험장 폭파팀을 보낸다.


먼저 도착한 연합군 지휘관은 독일군의 기밀자료들을 입수하자 수색하러 지하로 내려간 부하병사가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그들을 버리고 귀대하려 하자 부하사병들이 같이 가야한다며 말을 안듣자 연합군 지휘관은 부하사병을 즉결 총살시키려해서 아군끼리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고...


늦게 도착한 독일군측은 실험 샘플을 회수해 가야한다는 지휘관과 아예 모두 폭파시켜 없애야 한다는 지휘관과 서로 대립 끝에 폭파팀을 죽이고자 샘플회수 지휘관은 독가스를 뿌려 폭파팀 지휘관을 죽이려 싸우고 있다.


군인이란 명령에 죽고사는 존재들이지만 적.아를 떠나그들도 사람이다. 

동료를 버리고 떠나라는 명령을 듣는게 옳은 것인가? 같이 귀대해야한다는 항명이 옳은 것인가?

그동안 실험한 샘플을 회수해 연합군 수십만명을 죽여야 한다는 독일군 지휘관이 옳은 것인가?

인류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모두 없애야 한다는 독일군 지휘관이 옳은 것인가?


영화에 뜬금없이 나오는 좀비 같은 사병들은 영화의 흐름과 긴장감을 감소 시키고, 1차 대전때 지은것 같지 않은 세련된 지하 실험실은 현장감도 떨어지고, 시체를 해부하는 리얼한 장면, 사상충이 인간의 얼굴 칠공판에서 쏟아져 나오는 장면, 총탄 관통으로 얼굴의 반쪽이 날아가는 장면 등 역겨운 장면들이 자주 나오므로 비위가 약하거나 안좋은 사람, 임산부들은 시청을 삼가하시기를 권장한다.


전쟁은 적.아를 떠나 인간의 모든 이성을 마비 시키고 인성을 파괴한다.

선과 악이 따로 없고 오직 승리만이 진리인 것이 전쟁인 것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 같다...e8779b9a7922fb0338c4dbaae8c61ff7_1614683415_6344.jpg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