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Police, Night Shift, 2020)

영화감상평

폴리스(Police, Night Shift, 2020)

40 백마 0 1338 1

바르지니 에피라의 직업은 경찰. 결혼 7년차로 남편과 어린 아기를 돌보는데 지쳐있다. 남자다운 성격의 직장동료 오마 사이. 불임인 부인에게 지친 경찰 선배 그레고리 가데부아. 소심하고 원칙주의자이다. 바르지니와 오마 사이는 회식자리에서 만나 불륜사이가 된다. 예상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된 그녀는 낙태를 결정하고 그에게 말한다. 어느 날 호송근무를 맡은 세 명의 경찰, 한 죄수를 공항까지 호송해야 한다. 교도소에서 본 정치범 페이만 마아디. 그는 순수히 몸수색에 응하는데 입 안에 면도칼을 숨기고 있었다. 칼날을 발견한 교도관은 호송을 위해 온 바르지니에게 주의를 주며 페이만을 넘겨준다. 그녀는 호송도중 공항에 제출하라며 받은 서류를 몰래 보는데 불법체류자인줄만 알았던 페이만은 망명을 신청한 정치범이라는 것과 교도소에서 고문까지 받았던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으로 귀국할 경우 사형당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녀는 갈등을 느끼게 되어 수갑을 풀어주며 탈출하라고 눈짓한다. 하지만 페이만은 선뜻 탈출하지 못한다. 이에 선배는 우리의 임무는 공항호송이라며 그녀를 나무란다. 둘의 행동을 눈치 챈 선배는 경찰임무에 대한 책임을 말하고, 동료 경찰은 선배에게 말 잘 듣는 개라며 양심에 찔리지도 않느냐며 말한다. 이에 세 명은 서로 갈등을 겪는다. 고민하던 선배는 결국 둘의 의견에 동의하고 호송차는 고속도로를 나와 산속으로 들어간다. 차 문을 열어 주고 페이만의 탈출을 도와준다. 하지만 페이만은 어떤 의도인지 잘 몰라 탈출하지 않는다. 결국 페이만은 공항으로 호송되고 공항호송대에 인계를 한 후 돌아가려는데 바르지니는 페이만이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게 된다. 바르지니는 페이만의 마지막 모습을 잊지 못하고 급하게 되돌아가 항공사 직원을 속여 그의 탑승을 연기시킨다. 선배는 마사지를 받은 후 바닷가에서 밤을 지세고, 그녀와 오마 사이는 병원에서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난다. 임무와 인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이 결국은 인정을 택하는 아름다운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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