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야마 부시코 The.Ballad.Of.Narayama.1983

영화감상평

나라야마 부시코 The.Ballad.Of.Narayama.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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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산속 마을에서 생존을 위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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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을 공유하지 않아서 강제 분배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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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때마다 다양한 동물의 식사나 사냥 장면등이 나옵니다

암컷 사마귀가 숫컷 사마귀를 잡아 먹는 다는 얘긴 듣긴 했었는데

이 영화에서 봤습니다.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와 잘 맞긴 한거 같은데 

요즘 시각으로 봐도 혐오스럽긴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도 "굳이 저렇게 까지...?"란 생각도 들었구요

상을 받았단 얘길 듣고 좀 의아하긴 했습니다.

외국 영화제 취향이 다소 생소한걸 높이 평가해주는건가? 란 생각도 들었구요

어떤 면에서 상업 영화라기보다 다큐픽션 영화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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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장남외에는 결혼을 할 수 없습니다.

장남이 아닌 자와 간음을 한 여자의 집안 전체를 마을 사람들이 포박하여 생매장해버립니다.

여러 영화에서 매장 장면이 나왔지만 

 저는 어떤 영화보다 소름이 끼쳤습니다.

보통 다른 영화에서는 한사람이 부하를 시킨다거나하여 매장을 하는데

마을 사람 전체가 너무나 신속하게 미리 파놓은 장소에 망설임없이 밀어넣고 땅을 매워버리고

망설이는 걸음 조차 없이 퇴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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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하는 장면에서도 망설이거나 죄책감을 갖는 사람은 없었고

마을 사람들에겐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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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연 자실한 차남

여기서도 한국적인 스토리라면 파내려고 노력이라도 했을텐데

어쨋든 납득해버리는게 저로써는 의아.... 뭐

고립되고 원시적인 마을이라는 설정이 커버는 해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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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죽는 순간에 이 곳에 도착해서 숨을 거두는 걸까요? ㅎㅎ

저만 느꼈던 영화의 옥의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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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납득을 한다고?

서양권도 현대에서 이미지 날조 오졌는데 일본도 보통은 넘는 듯합니다.



"와 역시 동양의 일본인은 스고이~!!!!하다규~~" 



-_-)


암튼 고전영화들은 너무나 심오해서 상업영화만을 보아온 저로써는

영화를 감상할때마다 어떤게 포인트인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나이가 들어가니 조금씩 알것도 같고 그렇긴 합니다.

좀 더 나이가 들면 보려고 물리적으로 다른 매체에 저장을 해뒀는데

몇년뒤엔 어떤 느낌을 줄지 궁금합니다.

시간이 넉넉~하신 분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큰 감동 없음 주의


1. 가뜩이나 서사 구조가 간단해서 줄거리는 대충 적었습니다.

2. 캡쳐한거 말고도 좀 충격? 암튼 사람 골때리는 장면이 몇개 더 있습니다.;;;;

3. 미성년자랑 보시면 안됩니다.

4. 캡쳐화면 설명 위주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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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4 umma55  
차남을 결혼 못 하게 하는 거나 늙은 부모를 고려장 하는 건
다 식량부족 때문이겠죠(결혼하면 자식이 줄줄이 생기니...)
고립된 마을에서 자급자족하는데 인구가 일정 이상 불어나면
다 같이 굶주리게 됩니다.

DNA는 위가 아니라 아래로 전해지므로, 자식과 부모 중 택해야 한다면
부모를 고려장 하게 되겠죠.
연로한 어머니도 그걸 알기에, 손자들 입에 들어갈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이 죽는 쪽을 택하지요.
자손을 통해 나도 영생한다는 생각이 확고하기에 가능한 희생이라고 봅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모든 생명체에 가장 중요한 대명제라는 걸 확실하고 처절하게 보여주는 영화라고 해야겠죠.
24 무비라이프  
저는 이 영화 3번 봤는데요 볼 때마다 느끼는건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