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Notes for My So, 2020)

영화감상평

아들에게(Notes for My So, 2020)

40 백마 0 652 0

이 영화는 아르헨티나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로 말기암 환자인 엄마가 어린 아들에게 뭔가를 남기고 싶어 투병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시작된다. 이에 그녀의 모습에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반응하고, 언론사에서 그녀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고 방송사에서 전화도 온다. 그녀가 유명해지자 치료를 중단하고 싶었던 병원은 연명치료를 하게 되지만, 난소암으로 자궁과 난소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던 그녀는 다시 병원으로 실려온다. 하지만 의사조차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지 않자 그녀는 자신이 죽을 걸 알고 있어 죽음을 담담히 받아 들인다단지 아직도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아들을 생각하면 그녀에게 너무 힘든 일이다43살 생일이 얼마 남지 않은 날 주치의와 상담을 한다. 말기진정의 느낌을 묻고 무언가 결심한 자신... 남편은 주치의의 요청에 따라 말기진정동의서에 대한 공증을 받으러 다니고 그동안 주인공은 절친과 함께 사후를 준비한다. 남편이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고 하고 남편을 위해 자신의 흔적과 음악CD를 없애 달라고... 어린 아들을 위해 아빠는 그녀의 모습을 비디오로 담고 엄마는 자신을 기억해 줬으면 하는 것, 평생주고 싶은 사랑, 해주고 싶은 말, 그리고 농담까지 한 권의 노트를 다 채우고 가족,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어느 날 안락사를 선택합니다. 그녀는 결국 2015년 4월 21일에 생을 마감한다. 마음 한구석에서 울컥하고 코끝이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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