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크릿(The Secrets We Keep, 2020)

영화감상평

더 시크릿(The Secrets We Keep, 2020)

40 백마 0 703 0

2차 세계대전 이후 루마니아 출신 마야는 친절한 의사 남편 루이스, 아들 패트릭과 함께 작은 마을에서 조용하게 산다. 마야와 여동생은 전쟁 중 나치 친위대에게 겁탈을 당한다. 심지어 여동생은 총에 맞아 죽기까지 했기에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마야는 큰 죄책감을 안고 하루하루 버티며 끔찍한 과거기억을 잊고 살아가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잠시 스친 한 남성을 보고 초조해하던 마야. 몰래 그를 미행해 남성의 얼굴을 확인하고 마야는 남편 루이스에게 숨겼던 비밀을 밝힌다. 마야는 과거 독일군이 자신의 차에 있다고 밝히며 죽여야 한다고 루이스에게 알린다. 납치한 독일군을 차고로 옮긴 마야는 자신을 기억하냐고 묻지만, 자신은 스위스인이고 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날의 악몽을 벗어나지 못하는 마야는 독일군을 고문하고 진실을 말하라고 다그치고 루이스도 독일군에게 그의 과거를 추궁한다. 그 사이 독일군의 아내 레이첼에게 접근한 마야. 레이첼이 갖고 있는 반지에서 유대인의 다윗의 별 마크를 본 마야는 그가 독일군이며 수용소에서 훔친 반지라고 확신한다. 독일군의 손가락을 잘라 다윗의 별이 새겨진 반지를 확인한 마야는 그날의 끔찍한 기억이 하나둘 떠오른다. 독일군의 증언을 토대로 스위스에 확인한 루이스는 토마스 맞다는 것을 확인한다. 하지만 마야는 독일군의 자백을 남편이 듣길 원한다. 외진 곳으로 독일군을 데려가 총을 겨눈 마야는 악몽을 꾸는 이유를 묻고... 그는 자신이 속한 독일군이 마야의 일행을 쐈고 그녀는 동생은 달아나지 않았다고 밝힌다. 루이스가 결국 죄를 밝힌 토마스를 쏴버린다. 부부는 독일군을 묻고 집으로 돌아와 흔적을 지운다. 루이스는 자신이 한 짓을 괴로워하자 마야가 루이스를 위로한다. 비밀을 간직한 두 사람이 일상으로 돌아가며 마무리된다. 전쟁이라는 상황이 모두가 피해자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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