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일(438 DAYS, 2019)

영화감상평

438일(438 DAY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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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웨덴 기업이 석유로 분쟁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사익을 보려는 의혹과 당시 그 기업에 이사로 재직했던 현직 스웨덴 법무장관의 유착관계와 에티오피아 지역 주민의 피해상황을 밝히려 수개월에 걸친 연구와 계획 끝에 마침내 스웨덴 기자 마틴과 요한은 소말리아에서 에티오피아로 불법 입국한다. 하지만 정부군에 의해 붙잡힌다. 붙잡히는 과정서 마틴과 요한 총상을 입고, 모의처형과 강요된 자백으로 취재 목적과 불법입국 사실을 고백하지만 테러혐의로 11년형을 선고 받습니다. 석방을 위해 스웨덴 대사관에서 나서지만 스웨덴 석유기업과 법무장관이 에티오피아 석유전쟁에 관여 및 이해관계에 함구하라는 조언을 받습니다. 양국은 긴밀한 관계가 깨지는 걸 원치 않습니다. 그러니 조용한 외교는 실상 스웨덴 정부, 에티오피아 정부, 스웨덴의 석유기업 및 법무장관에게 이득이 안겨줄 뿐이다. 마틴과 요한은 딜레마에 놓이게 됩니다. 반군과 함께 테러혐의를 인정하고 에티오피아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하면 사면 받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지만 반면 기자정신과 양심에 입각해 혐의를 부정하면 형량은 더 늘어난다는 것을. 결국 마틴은 항고를 하겠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309일째 되는 날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들에 대한 사면에 동의한다. 그리고 395일째에 두 사람은 사면신청서에 서명한다. 에티오피아 총리는 이들에게 에티오피아 국민들에게 방송으로 사과만 해주면 곧바로 절차를 마무리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마틴과 요한은 집에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에 자신들이 다 잘못했다며 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입으로 직접 테러리스트라고 시인한 영상이 공개되지만 사면은 이뤄지지 않는다. 처음 이들이 잡혔을 때 모의처형은 물론 증거 조작, 구금 등으로 에티오피아 정부는 이들을 위협하고, 인권을 탄압해 왔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서방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무려 438일 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엔딩장면에 실존인물의 인터뷰 장면이 실렸는데, 언론을 통제하고 입막음을 할 순 있지만 진실은 언제든 밝혀진다는 교훈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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