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형제들(Banlieusards, 2019)

영화감상평

변방의 형제들(Banlieusards, 2019)

40 백마 0 812 0

도시 외곽에 홀어머니와 삼형제가 살고 있다. 막내는 학교에서도 말썽꾸러기로 여자 친구와 대마초를 피우는 등 큰 형처럼 되고 싶어 하고, 둘째는 법학도로서 촉망받는다. 큰형은 마약상이다. 삼형제의 어머니는 큰 아들이 범죄자가 된 것을 가슴아파한다. 가족들은 막내가 공부는 하지 않고 큰 형처럼 되고 싶어 하는 것에 크게 걱정한다. 큰 형도 막내를 권투 도장에 데리고 가서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한편 막내의 여자 친구는 큰 형의 앙숙인 샬리의 돈을 훔치려는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다. 막내는 형과도 큰 문제가 생길 것으로 생각해서 반대를 하지만 막내는 결국 여자 친구와 살리의 돈을 훔치게 되고 그는 물론이고 형제들까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둘째는 같은 대학교 여학생과 현재 프랑스 교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범화가 전적으로 국가의 잘못인지 아닌지에 대한 반대 토론을 법원에 들러 과제로 받고 법원에서 현재 프랑스 변방에 살고 있는 흑인 등 비주류 인간들의 삶을 조명하는데 있다. 자기와 같은 흑인들이 범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발표하여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지만 착실한 둘째마저도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등 어려운 지경에 처하자 무너진다. 결국 샬리의 돈을 훔친 죄로 형제들은 총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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