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춘산의 삶(Dwelling in the Fuchun Mountains, 2019)

영화감상평

푸춘산의 삶(Dwelling in the Fuchun Mountains, 2019)

40 백마 0 808 0

노모의 70세 생일잔치 때 뇌졸중으로 쓰러져 치매에 걸린 것을 알게 되고 축하금으로 모인 돈 봉투는 노모의 병원비로 모두 쓰이자 부모를 누가 누가 모셔야 할지 형제는 고민에 빠진다. 형제는 가난으로 삶과 가족 문제로 바쁘고 형제 중 누구 하나 잘사는 사람이 없어 더욱더 고민에 빠진 형제들은 가족이란 관계로 서로를 향한 의심과 각자의 딜레마에 빠진다. 결국 빛을 나눠 갚아준다는 조건으로 셋째가 모시게 되고 셋째의 딸이 결혼할 남자친구를 데려 오지만 남자친구의 가난으로 인해 셋째는 결혼을 반대한다. 이때 치매에 걸린 노모가 일어나 혼인시키자고 한다. 과거에는 적은 돈으로 집을 구할 수 있었지만 중국 사회의 발전과 재개발로 인해 지금은 평생 모아야 집을 장만할 할 수 있고 전통들도 달라져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생의 빛으로 인한 식당의 어려움도 있지만 끈끈한 형제애도 느낄 수 있었다. 런닝 타임이 2시간 30분으로 길지만 네 명의 형제들 이야기는 인간 세상이 그러하듯 희로애락 그리고 길흉화복이 인생의 새옹지마 같다지만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며, 중국의 고도성장으로 인한 새로운 시대에는 형제들에게도 희망찬 내일이 있을 것이라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줘 감명 깊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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