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괴로워(Parents, 2019)

영화감상평

부모는 괴로워(Parent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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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을 둔 부부는 결혼 생활 동안 각자의 역할을 동등하게 분담하며 나름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에 부딪힌다. 쌍둥이들이 곧 성인이 되지만 그저 캥거루족처럼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게 하나 없고 장래에 대한 계획도 없이 게임이나 하고 대마초까지 피우며 모든 걸 부모에 의지하며 살며 빈둥거릴 뿐이다. 형들에게 본 받아 막내아들까지 똑같이 행동한다. 중간 중간 전문가들이 등장하여 조언도 한다. 다큐 같은 생각도 든다. 할아버지가 돈까지 주어 자립 시킬 요령이었으나 그마저 실패로 돌아가 부모는 뒷바라지만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자립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다 자립시키기로 했지만 아들들이 떠나질 않는다. 고민 끝에 자립할 수 있도록 부모가 집을 나가고 집까지 팔려하니 스스로 지내던 아들들은 정신차려 각자의 인생을 찾으려 한다. 엔딩이 나오는데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도 요즘 청소년들의 문제점이라고 많이 느낀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들의 행동을 보고 욕이 나왔다. 하지만 이들이 이 시기에 가정에서 지낼 수밖에 없는, 또한 사회로 나가기가 녹녹치 않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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