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솔로라는 장비 없이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들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오직 등반화와 송진가루만을 착용하고 암벽을 등반하는 것이죠.

보는데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알렉스 호놀드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알렉스 호놀드의 성장과정과 그의 아버지, 어머니, 애인인 산니 맥캔들리스..

그리고 함께 암벽을 등반하는 친구들.

알렉스 호놀드의 성장 과정에서 알렉스의 아버지는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이 있었다고 합니다.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데 자폐증에 비해서는 증상이 가볍죠.

아직 많은 연구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개인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

특징은 사회상 상호작용을 조절하려는 눈 마주침, 표정, 자세, 몸짓 따위의 비언어성 행동 사용 시의 현저한 장애.

발달 수준에 맞는 친구 관계 발달의 실패.

다른 사람과 함께 기쁨, 관심, 성취를 나누고자 하는 자발적인 욕구의 결여.

사회 또는 감정상 상호관계의 결여.

-강도나 초점에서 상태가 특별한 변동없이 유지되는 한 가지 이상의 제한된 관심에의 집착.

-특정하고 비기능적인 틀에 박힌 일이나 의식에 고집스럽게 매달림.

-상동증을 띠고 반복된 운동성 및 매너리즘.

-대상의 전체가 아닌 일부분에 지속적인 집착을 보임.

.........................기타등등이라고 하는데 알렉스 호놀드의 어머니는 남편에 대해서 편집광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행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으며 여행하지 않을 때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기억해요.

알렉스 호놀드가 프리 솔로에 집착하는 것도 아버지를 닮아서일 거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알렉스 호놀드는 아버지를 그냥 순둥순둥한 사람으로서 꽤나 시무룩한 사람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을 했고 서로 더 행복하다고 하죠.

저는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말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아스퍼거 증후군과 다른 정신병을 구분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

흠.. 일반적으로 성 도착증(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나?)이라던가, 페티쉬라던가..

어쨌건, 뭔가에 집착한다는 것은 같은데..

정신과나 심리학과를 공부하면 더 소상하게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가 알렉스 호놀드의 생활을 비추며 소소하게 진행되고 플레이타임 01:12:37에 보름달이 뜨는 장면을 시작으로 엘 캐피탄 압벽 등반이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살떨리는 장면들이 연출되죠.

진심으로 놀랍달까.. ㅡㅡ;;;;;;;;;;;;;;;;;;;;;;;;;;; 땀 난다고나 할까..

작품을 어떻게 보는지는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저는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그래서 저의 평점은 7.5 / 10점 입니다

아래는 결말이 적혀 있으니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분은 안 보시면 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017년 6월 3일에 알렉스 호놀드는 프리 솔로로 엘 캐피탄을 오른 최초의 사람이 되었으며 걸린 시간은 3시간 56분이라고 합니다.

이 내용을 끝으로 영화는 끝나게 돼요.

거의 4시간동안 오직 손 끝과 발 끝으로 버티면서 암벽을 등반하다니, 절대 꿈도 못 꿀 일로 보이고

그것을 이룬 알렉스 호놀드가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