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초점, 1961

영화감상평

제로의 초점, 1961

13 리시츠키 0 11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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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요시타로, 1961



굉장히 빠르고 급격한 커팅, 단 한 컷으로 시공간을 이동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편집과 멋진 로케이션은 영화의 최대 미덕이고,
시대의 우울과 인물간의 관계와 정서를 환유하는 설경과 아찔한 노토 반도의 절벽, 모든걸 부서버릴듯한 파도 역시 멋진 앵글로서 형상화되었다.

다만, 남편의 실종을 쫓아 눈발을 가르며 미스테리를 풀어가는 주인공의 맥락은 정작 설명이 거의 없어 이입이 쉽지않다.
더구나 영화의 핵심 테마인 남편의 실종을 표면적인 이유로만 너무 가볍게만 제시된것이,
이제는 부자 남편의 아내가 된 사치코의 과거 행적으로의 전이를 위한 플롯상의 비틀기를 위해서였다고 볼수도있겠으나

이 역시 설명없이 표면만 나열되어 영화를 본 독자에게 울림을 주지 못하기는 매한가지다.

또한 추리의 단서가 되는 사진 두 장은 영화 속에 기어이, 당연히, 플롯으로 연결되지만,

이것또한 그 사진이 찍히게된 맥락은 전혀없다. 이 사진들은 영화적 디제시스 밖에서만 존재한다.

미스테리와 느와르의 형식과 표면만 훑은 여러모로 아쉬운 초점없는 실종.살인사건. *LMDb.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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