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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aka 손오공대전비인,The new travelog to India,1982 기억나시는지요. ^^;

국내 아세아 극장에서 여름방학 기간에 개봉하여, 대흥행을 기록한 신서유기입니다.

이 작품이 나오기전까지도 서유기 작품이 여러번 제작, 소개되었지만 이때 나온 신서유기는 한국과 홍콩 합작으로 이루어져, 그간 보여주었던 특수효과와는 차별이 다른, 고급 특수효과를 선보인 작품이지요.

개인적으로,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는 제외하고 (진정 서유기라기 보다는, 멜로서유기라고 생각한다는.. ^^;) 제대로 된 서유기라도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우선, 이 작품은 전편과 후편으로 이루어진 상, 하로 나뉘어진 작품입니다.

본 신서유기 대전비인이 아세아 극장에서 개봉하여 당시 18만명의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전에 조용하게 개봉해서 막을 내린  전편 '손오공 신서유기' 덕분이라 할 수 있는데, 현재 전편은  어느 극장에서 개봉했는지도알 수가 없고, 일부 고전 영화 마니아들이 추측하기론 2탄의 한국측 제작자가 한진흥업인 관계고, 당시 한진흥업이 운영하던 이화 예술 극장이나 국제 극장 같은 데서 한 3일 정도 상영하다가 막내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뿐입니다. 포스터에는 홍콩 측 감독인 조사룡의 단독 이름만 기록되어 있기도 하지요. 

<전편인 신서유기>


본 작품은 지금봐도 그 특수효과가 장난이 아닌데, 이때 선보인 특수효과 기술들은 모두 한국 측에서 제공한 기술들로, 이후 홍콩의 무술액션영화 및 느와르 작품과 천녀유혼 등으로 시작된 홍콩영화 반격이 있기 전까지는 국내 영화 기술이 꽤 뛰어났다는 사실~

이때 나온 출연진들이 캐릭터 싱크로율이 대단합니다. 역대 손오공 캐릭터중 가장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손오공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전편에서는 손오공 탄생, 삼장법사와 사오정, 저팔계와의 만남, 금각 은각 도사와의 승부, 손오공의 영원한 적수(?) 우마왕과 함께 그의 칠선공부와의 한판 승부를 가리는 전편이며, 이후 속편으로 나온 대전비인에 비해서는 특수효과가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 본 작품은 DVD 화질로 구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암튼, 대단히 업그레이드(?)된 속편에서는 당시로는 대단히 뛰어난 (물론 헐리우드 제외하고) 특수효과를 자랑하고, 게다가 여기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들은 정말 미모를 뽐내기까지 하지요. 당시의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더할나위 없습니다.



<사오정, 삼장법사, 저팔계>


잠시, 출연진을 살펴보면, 한국감독인 김종성과  홍콩 감독인 조사룡(진중량) 감독 둘이서 합작으로 제작되었답니다.  조사룡 (진중량) 감독은 국내에서는 신 유환도사로 알려진 감독이기도 하구요. 작년에, 영상자료원에서 본 작품이 고전영화제에서 선보이기도 하였지요. 허나, DVD로의 계획은 아직 없는 듯합니다.



속편인 신서유기 대전비인은 우리나라 아세아 극장에서 개봉해서 당시 흥행 4위를 기록한 영화랍니다. 그럼에도, 비디오 출시가 분명 되었음에도 비디오 행방 조차 없다는.........

잠시 속편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전편에서 불산을 끄고, 산을 넘어 가서~~~ 640년 당나라를 떠나 열 네 나라를 지나 1만 1천리를 지나 자치국에 당도하는데, 이곳 자치국은 수천의 스님들이 모두 삼천관이라는 사교의 궁전을 짓는대 동원되어 가혹한 노동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녹력과 양력이라는 도술사가 왕을 꼬드겨 불교의 학대(?)를 그리고 있는데, 어찌되었던 이를 구출하고자 하는 삼장일행이, 비 내리기 시합을 하여 손오공이 승리하여 스님들을 구하게되고, 이에 녹력과 양력은 삼장일행에게 복수하려고 거미요물인 주청룡과 합세하여 상대하나 손오공에게 역습을 받아 거미요물을 퇴치하게 됩니다. 여기에 나오는 거미요물들이 모두 미녀들로 구성되어 있죠... 꿀꺽... ㅡㅡ;;



<거미요괴 꼬드김에 넘어간 저팔계>


암튼, 이때문에 녹력과 양력은  또 도망을 가서 백골정이라는 마귀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참고로, 제 기억사응로는 녹력과 양력은 양과 노루 요괴인 것으로 기억한다는... 녹력과 양력이니.. 맞을 겁니다. ^^;;



양력과 녹력..



백골정(박쥐요괴들 - 진정 '대전비인' 들이죠. ㅡㅡ;;)은 여러 가지 변신술로 삼장 일행을 간질하고 손오공은 잠시 버림받으나, 삼장이 그들의 손에 납치간 것을 알고 일대 대 싸움이 벌어집니다. 우주를 넘나들면서 말이죠.. ㅡㅡ;;



당시에는 떼로 날아다니는 박쥐요괴와 손오공간의 전투가 정말 볼만했다는~~~

그리고, 이 작품에서 음악은 바로 정민섭 선생님이 담당하였답니다. 해서, 나오는 배경음악에서는 여러 애니메이션 배경 테마음악으로 쓰인 곡들과 특히, 소년007 지하제국 작품의 오프닝 곡이 선보이기도 합니다만, 안타깝게도... ? 일본 우주전함 야마토의 메인테마곡도 편곡되어 나오기까지 합니다. ㅡㅡ;;; .. 참고로 빨강머리앤 등과 같은 주옥같은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불러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정여진 가수가 바로 정민섭 선생님의 따님이시죠. 지금은 결혼하여 잘 살고 계시다는~ 여튼, 개인적으로는 서유기 작품 중에서 가장 으뜸 으로 치켜세우는 작품입니다.

하고픈 이야기는 많지만, 상사 없는 틈을 타서 올리는 글이니만큼 여기까지만 하고, 나머지는 예고편으로 대신합니다.  - 고독나무 올림 -



-- 추가 -----

어느분께서는, 신서유기 1편이 홍해아대전이라고 하신 적이 있었죠. 제 기억상 그게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만 그 설득에 넘어가 그런줄 알았으나, 나중에 확인해보니, 제 기억이 맞더군요. 우리에게 널리 욕을 드시고 계신, 블루시걸의 김종성 감독 작품이지요. 이분이 왜 신서유기와 헷갈리게 했는지... 그 이유는 바로 신서유기 시리즈 제작을 이 감독도 참여했었기 때문이었지요. 본 홍해아 대전편은 그리 흥행하지는 못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아세아 극장에서 개봉했고, 스케일이나 그 액션연출, 특수효과등이 전작인 신서유기 시리즈하고는 격이 한참 낮답니다.

<포스터 출처는 위의 사이트 참조 ^^;>

자아, 포스터를 보시니... 아시겠지요? ^^; 전작 제작에 참여했던 관계로, 신서유기 시리즈의 인기에 입각하여 급조(?)된 작품인지라, 포스터 역시 전작과 비슷하게 꾸몄답니다. 게다가 신서유기 2편이라고까지 홍보했지요.

실제 진정한 신서유기는,

1편 신서유기.
2편 신서유기 대전비인

이렇게 두작품밖에는 없답니다.
스토리 역시, 전작 시리즈는 서유기의 스토리를 그대로 살리었지만, 이 홍해아대전은 각색한 신스토리 입니다. 구미호가 등장하지요 . 그리고,  재미가.. 좀 .. 아니, 많이 없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무척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무엇보다.. 신서유기 시리즈의 손오공보다 못생겼고, 카리스마도 없고...암튼, 출연진들도 맘에 안들고 그랬답니다. 예고편 나갑니다. ^^;;

 

ps3 : 신서유기 전편의 오프닝을 잠시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http://blog.naver.com/russha/60042529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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