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시48분에 조용히 문을 살며시 밀며 몸이 스르륵 빠져나가니
아무 생각없이 나오다보니 초겨울 날씨 체감하며 팔에 소름 올라오고
몸뚜이는 덜덜덜 자동으로 어깨춤을 추네... 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바깥 출입을하니 몸속은 상쾌하기 그지없네
목적지에 다가서며 깊게 호흡을하고 슬슬 다리에 모터를 ON하고 서서히 차근차근 아스팔트길을 시작으로하여
흙길과 야자매트길,,, 중간중간 데크길을 걷다보니 이놈의 무당거미들이 발걸음을 멈추게하고
소소하게 밤과 도토리를 줍줍하며 바람에 밀려 들리는 물소리와 머리위로 떨어지는 도토리소리도 너무 흥겨워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 10시가 넘으니 슬슬 햇살은 강하게 내리고 할 수 없이 카페로 몸을 움직여
커피잔을 바라보며 멍~ 속으로 빠져드네.
사진 솜씨인가요? 정말 멋진 곳이군요.
한번 가 보고 싶어요. ^^
ㅎㅎ~
대청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