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을 플레이하신후 사진 감상을 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

오후의 시간은 나른하고 포근했고 

매직아워를 넘어가는 시간의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원래 개나리가 개화가 좀 늦는데 같이 피었네요 

어쩜 저렇게 예쁜지 

제 여사친이 저를 감성충이라고 그럽디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차로 향하고 있는데 

20대 초반 커플이 자기들 폰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기에

기왕 들고 있는 좋은 카메라로 예쁜 사진 찍어줬습니다.

청춘이 부럽고 그 풋풋함이 넘나 부러웠습니다.

집에서 결과물을 확인하고는

어설픈 찍사를 비싼 카메라 들고있으니 사진 잘 찍는 사람인줄 착각해준 커플에게 잠깐 미안했네요

언젠가는 이별이 찾아오겠지만

세월이 아주 많이 흐른뒤에 두 사람의 오늘이 즐겁게 되돌아볼 수 있는 추억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