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갤러리
밤벚꽃 나들이
미세먼지가 미친듯이 껴 있던 목요일
벚꽃 구경을 갔습니다.
오히려 미세 먼지 때문에 좀 묘한 분위기 였고
사진 찍는 10분여간 차가 한대도 안지나가서 시골 마을에서 사진 찍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곳은 제가 자주 산책가는 동네 뒷산으로 연결되는 체련공원 가는 길입니다.
(사진제목 : 지가 꽃보다 이쁘고 난리)
이 분은 저의 소중한 여사친입니다.
4년째 존버하고 있습니다.
여행같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라서
요런 느낌으로 10분컷 야외 소풍 같은 느낌은 되게 좋아라 하는 친구라서
이날 이쁨을 듬뿍 받았습니다.
사실 어제 올렸던건데
사진 업로드하다가 들켜서 등짝 스매싱 맞고 1분만에 글 내렸는데
오늘 사진 검수(라고 쓰고 검열이라고 읽음) 받고 딱 한장 허락 받았네요
사실 사진 찍히는걸 질색하는 친구라
4년만에 처음 찍어본 사진입니다.
간직하는 걸 허락받고 기분이 묘했습니다.
우리 사이는 이걸로 한걸음 발전한 걸까요?
이 사진은 지금 막 폰카로 찍어온 사진인데
역시나 이미지 센서가 작으니 야간 촬영은 카메라를 따라갈 수가 없네요
왼쪽 일대가 장어촌으로 유명한 곳인데
봄되면 한번씩 장어 먹으러 가볼일입니다.
장어 먹고서 커피 한잔들고
여사친이랑 동네 한바퀴 돌면 세상 행복한게 없을듯합니다.
뭐 비오는 날은 집밖에 절대 안나오시는 분이라 절대 불가능한 망상을 해봅니다.
자동차 라이트 색깔이,,, 레이져 라이트 같습니다
미세먼지가 빛에 반사되어서 더 그렇게 보였나봐요
가로수 불빛도 빛무리가 되게 크게 형성되었네요
제가 불법HID 라이트 설치하시는 분들한테 눈뽕을 하도 많이 맞아가지고
울컥해서 뭔가 오해가 있을것같아서 혀가길었습니다 케케케
이런 흑심(?)은 여사친한테 노노!!!
걍 직진하세요... 앞으로 살 날이 더 짧은 우리에게
연애는 특권이오~~ ㅎㅎ
(애플그린 님 저보다 한참 연장자인 걸로 한 거
기억하시죠?) ㅎㅎㅎ
연장자해주세요
백세 요정은 외동이라 오빠나 언니 너무 갖고 싶어요~
성큼 다가서면 반걸음씩 한걸음씩 물러나니 조심스러울밖에요
부르고 싶은 호칭은 편한대로 부르세요~ ^^;;;
'싫지 않은 것 같은데'에는 여성의 심리를 적용해야 하는데
저는 사실 사고체계가 여성보다는 사내 녀석 같은 구석이 있어서요ㅡ,ㅡ
일반적인 인간관계로 추론하면 애플그린 님 생각이 맞는 것
같아요^^ (희망고문은 아니어야 할 텐데 ㅎㅎ)
우리 나이에 굳이 결혼 안 하고 건전하게(?)
취미 공유도 하고 오손도손 시사 문제 얘기하면서
함께 노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러다 아니다 싶으면 광화문 나가서 정책에 딴지도 걸고요ㅎㅎ)
여사친 님이 선 긋기 능력자이신 듯요...
우째든, 애플그린 님은 저보다 아주 마니마니 원로급 연장자이신 거예요 (약속해줘~ feat. 핑클ㅎㅎ)
좋은 분위기 속에 좋은 시간 보내시니 좋습니다.
계속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추카추카 18 Lucky Point!
이런 분위기에선 좀 더 직진하셨어야~ㅋ
모쪼록 존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추카추카 11 Lucky Point!
본인은 아니시죠? (꼭 한국인만 씨네스트는 아니니까요 ㅎㅎ)
음... 제가 나이답지 않게 호기심이 많아서요 ㅡ,ㅡ
누구 사진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요^^
Many thanks in advance:D
혹시 빗나갈까 봐요 ㅡ,ㅡ
우째든, 체 게바라면 쿠바... 쿠바하면 '모리타니안'이요
영화 배경이 쿠바랑 가까워요 ㅎㅎ
'혁명' 단어만 들어도 후련합니다 ㅎㅎ
뉴노멀 시대에 인간관계와 직장인들의
권력 구도에 혁명이 임했지요
(화상회의할 때 책임자들 말수가
현저히 줄었대요... 아무래도 비대면이 낯선 라떼라서요ㅋ)
우째든, 혁명 극호예요 ㅎㅎ
추카추카 17 Lucky Point!
추카추카 20 Lucky Po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