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때가 언제냐면
남는 재료로 만든 음식이 기대하던것 보다 훨씬 맛있었을때 입니다ㅋㅋㅋ
괜히 피식 피식 헛웃음이 나고
본인의 양심을 걸고 판단했는데도 "와 이거 꽤 잘됐는데?"란 생각이 들면,
침착하고 점잖은척, 괜찮척하려고 해도 광대 승천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걸 애써 감출 필요가 있나? 란 생각이 들죠
이런 경험이 자주 쌓일 수록 아...
내가 좀 이제 하는 구나...란 생각에 뿌듯해 질뿐입니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이듭니다.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먹어주었으면 좋겠다...
음식을 만드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엔 그저 평범한 불고기였을지라도... 말입니다.
지금 이 순간 너무 즐겁습니다.
아니군요... 가끔 누구나 다 한번 쯤은 느꼈을만한 그럴때가 모두에게 있군요
오늘 끓인 라면 정말 괜찮네....호로록 호로록!
누구나 다 한번씩 느껴보셨.... 겠쬬? ^^
사진이 약간 흐릿하여 구분이 잘 안가는군요.
수전증 있는 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찍었는데 이게 최선인가봅니다 ㅋㅋㅋ
저도 자주 느낍니다
추카추카 13 Lucky Point!
저는 자꾸 남에게 음식을 차려줄 때면 "맛있지 않냐?"라고 묻게 됩니다...
아직 소양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맛있다고 해줄 때, 또 네가 해 준 그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할 때의 기쁨은 어쩔 수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먹었던 요리 또 해달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맛있게 먹었더라도 기억에 남기기는 그 무엇보다 힘들더라구요
그런면에서 달새울음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애합니다 ^^
정성이 담긴 음식은 더욱 맛이 있지요.
정성을 쏟을 음식을 먹어줄 식구가 있었음 좋겠습니다 ㅎㅎ
추카추카 16 Lucky Point!
저는 개인적으로 요리를 잘하고 못하고의 시기를 계량 기구를 쓰게된 날과 안쓰게 된 날로 나눕니다 ^^;;;
밥숫가락,한꼬집,손맛 이런 거에서 벗어나는 순간 두번 세번 똑 같은 음식을 만들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늘 계량을 정확하게 하시고 음식을 넣는 순서가 똑같다면 아마도 불조절이 일정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언젠가 그에 대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용
추카추카 17 Lucky Point!
어떤 친구는 배달 맛집을 꽤고 있는 친구도 있습니다. 둘다 저에겐 고마운 친구입니다.
전화 한통으로 망설임 없는 한끼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죠
저는 친구만났을때 음식을 맛있게 먹는 친구가 좋습니다.
젓가락만 들었다 놨다 하는 친구는 식사하는 상대로는 정말 별로에요
생선을 하나 받았는데, 싱싱해서 매운탕으로 끓이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레시피 검색도 안하고 그냥 냉장고에 남아있던 미나리 대파 양파 다 때려넣고 고추가루 좀 풀고 끓였더니
어찌나 맛있던지 ㅋㅋ 아직도 그 매운탕 맛이 잊혀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