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케이스인 타이타닉호 생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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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케이스인 타이타닉호 생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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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15편 '위령공'에 "군자라야 곤궁함을 견뎌낼 수 있다. 소인은 궁해지면 함부로 행동한다"는 말이 있다. 각 개인의 인간성이 무조건적으로/절대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상태에서 벗어나 있는 정도가 문명화의 정도이다. 분명 인구의 일정한 퍼센티지는 공익이나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자신이 이익이 충돌할 때 무조건 자신의 이익을 절대시하는 성향을 갖고 태어난다. 그 중 일부는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대다수가 자기이익 중심적인 사람이 되는 정도와 무조건적 자기 이익 중심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그 성향을 실제로 얼마나 발휘하는지는 사회적 환경에 달려 있다. 덜 자기이익 중심적인 사람들이 성공하고 존경받기 쉬운 시스템들과 문화가 필요하고 그 발휘를 자제하게 하는 여러 처벌과 통제와 감시의 시스템들이 정교하게 작동해야 한다. 그런 시스템들과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사회에서 살아온 사람들이라면 침몰해 가고 있는 배 속에서도 적어도 일부는 군자처럼 행동할 것이다. 그리고 그 일부가 용기와 권위 또는 힘도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들 덕분에 그들이 없었다면 소인처럼 행동했을 이들도 자제하게 될 것이다. 물론, 디스토피아 영화들이나 드라마들이 보여주듯이, 비상상황에서 군자처럼 행동하는 이들은 참으로 드물 것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직감적으로 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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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 실제 남녀 사망률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7614718

푸른닭날개
2021-10-11 01:23

과거의 사고들 분석해보면 타이타닉이 특이 케이스고, 일반적으로 생존율은 선원,성인 남성, 성인 여성, 어린이 순서 입니다. 특히 어린이 생존율은 엄청 낮아요. 이건 통제가 안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경험이나 힘과 체력이 생존에 큰 영향을 끼치니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여성이나 어린이 생존율이 높은 사고는 타이타닉이나 버킨헤드 같이 선원이나 군인등이 강력한 통제력을 발휘해서 희생한 경우입니다. 1852~2011년까지 대규모 해상사고 중에서 생존자 데이터를 구할 수 있는 것 가지고 분석한 논문입니다. 여러 사건을 분석해 놨습니다.

https://www.ifn.se/wfiles/wp/wp91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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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인 바다로 떠밀고 여성·어린이 짐칸 가둬”…지중해 참사 난민선에서 벌어진 ‘인간성 참사’
https://v.daum.net/v/20230619092210600

남성들은 탑승자 밀도가 과도하게 높은 선박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 명목으로 짐칸에 사실상 가뒀다. 실제 확인된 생존자 78명 중에 여성과 어린이는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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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8 Williams  
모두가 탈출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배려를 했던 거 같네요
17 쪼으니까  
이론과 실제는 상이하잖아요
39 하늘사탕  
언제나 그렇치만 현실과 이론 사이엔 괴리가 있더군요.....
S 맨발여행  
현대로 올수록 인간성이 오히려 퇴보했다는 사례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