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에이징에 대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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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에이징에 대한 진실?!?

14 막된장 14 418 2

 잠시간 일본여행을 다녀오며 겸사겸사 일본에서 스피커=오디오 케이블 들을 구매해와

사용중인 오래된 케이블들을 교체해주었습니다.

교체작업을 한 후, 나름 나아진듯한 소리에 혼자 만족하며 사오길 잘했지~ 하고 있다가 문득 느낀것이!


PC와 게임콘솔 등에 연결해 사용중인 제 오래된 5.1CH 스피커의 소리가 참 좋은것 같다 였습니다.

물론 소리란 것이 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감성에 따른 호불호가 강한 분야란 것에서

일반적인! 이란 의미가 무색하긴 하지만, 근래에 유독 음악을 들을때면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이놈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15년은 되었을 연식의 그냥 중저가대의 그저그런 물건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좀 더 고가의 스피커들과 비교해 봤을때, 

왠지 더 부드럽고 풍부한 음색을 들려주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잘 관리해주며 사용해와서, 엣지나 기타등등 아직까지 멀쩡하고

전원부와 연결포트 들도 깔끔한 편이고 화이트 노이즈도 거의 없고요.

물론 세밀한 해상도 측면에선 다른 고가의 애들에 비해 딸리는건 분명한데

음색 만큼은 이 오래된 놈이 왠지모르게 훨씬 더 좋게 들립니다.


생각이 난 김에 테스트 해본다고 다른 놈들과 비교해가며 이것저것 장르 가리지 않고 재생해 봤습니다.

역시 느낌이 다릅니다!

중저음.고음 영역 역시 모두 굉장히 부드럽고 풍성하게 들려주는 것이, 제 취향상 다른 더 비싼 놈들보다

더 좋게만 들립니다 ㅡ ㅡ;

위에 말했듯이, 자주 사용하는 기기에 연결해놓고 사용해온 덕분에 다양한 주파수 영역에서 꾸준히 열려 있었을테니

말그대로 긴시간 에이징 이란 측면에서 나름 유의미한 무언가가 만들어진 건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오래된 케이블을 교체해주어서 그런지 소리가 전보다 좀 더 굵어진 듯한 느낌도 듭니다 (막 그렇다고 느낌 ㅎㅎ).


제가 뭔 오덕은 아니지만 새삼 이런것들이 참 재밌구나 하고 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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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S 맨발여행  
여러 부품을 조합해서 만들어지는 기계 장치들은 각 부품이 제자리를 잡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동차의 길들이기 기간도 그렇고요.
얼마 전에 산 이어폰도 처음에는 저음이 벙벙거렸는데, 에이징이 끝났는지 며칠 전에 다시 들을 때는 저음이 안정되게 울리더군요.
5 Williams  
에이징이라는 게 귀가 적응하는 건줄 알았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고음질보다 저음질의 LP판 음악이 더 좋은 경우도 있고 사람 취향에 따른 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실제로 키보드같은 경우도 자연 윤활이라고 사용감이 많은 전시 제품들이 타건감이 좋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S 푸른강산하  
감성의 영역은 사람마다 각기 존재하는 것 아닐까 합니다.^^*
23 zzang76  
222222222
38 하늘사탕  
위에 분 말 처럼 사람 취향에 따른 거라에 동의 합니다~
8 Minor  
결론이 정말 안 나는 문제기도 하죠
M 再會  
예전에 소개한 싸구려 넥밴드 이어폰 처음에는 좀 딱딱한 건조한 소리가 나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10 섬진나루  
스피커의 구조가 전자석이 섬유를 떨리게 하여 소리를 만드는 것이니 공장에서 풀을 탄탄하게 먹여 만든 새 섬유와 오래 써서 탄탄함이 어느 정도 풀린 섬유는 진동 특성이 분명 다르겠지요.
오래동안 들어와 귀에 익숙한 스피커의 소리와 새로 들여놓은 스피커에서 느끼는 감각도 어느 정도 다르겠지요. 흔히들 뇌이징이라 말하던데..
각 기기를 연결하는 인티 케이블, 스피커 케이블의 특성에 따라 소리가 변한다고 하는데 만약 변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비싼 케이블을 쓰는 사람이 없겠지요.
소스에 따라서 소리가 다르다고 하는데 차이가 없다면 비싼 소스를 쓰는 것은 허세겠지요.
이것도 역시 자기 만족이 제일 큰 요소일 듯 합니다.
14 막된장  
일본 오디오샵에서 본, 3미터에 원화로 80만원 하는 케이블이 생각 나는군요!!
가격 만큼이나 대체 어떤 재료와 공정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요즘 엔저여서 저 가격인데 예전이었으면 한화 100만도 넘었을듯!!
10 섬진나루  
1m 길이의 인티케이블이 수백만원 짜리도 있고요, 스피커 케이블이 미터당 1,000만원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그냥 돈이 많고 눈이 높으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으면 그게 최고 겠지요.
예전 카세트 테이프를 돌리던 워크맨, CD를 돌리던 워크맨, MP3 플레이어, 아이팟 등으로 행복했던...
15 쪼으니까  
소소한 제품에도 열정과 정성을 기울이시나봐요
3 SuBuS  
저는 스피커가 에이징 되는것이 아닌

사람의 귀가 에이징 된다고 생각하는쪽입니다
3 쉐도엘프  
뇌이징이 좀 더 맞지 않나 합니다. ㅎㅎ사실 음악 작업을 하다 보면 같은 곡을 같은 장비로 같은 위치에서 계속 들어도 시기에 따라 다르게 들립니다.

자고 일어나서 듣는 거랑, 한참 활동하다 들으면 느낌이 다르며

계속 연속해서 듣는 거랑 한 번 듣고 끄는 거랑도 느낌이 다릅니다.

그만큼 인간의 귀는 정확하지가 않고, 또한 다른 눈, 코 등의 감각기관과 마찬가지로 쉽게 피로해집니다. 우리가 냄새를 맡으면 잠시 동안은 강하게 느끼지만 곧 무뎌져서 못 느끼게 되는 것처럼요. 뭐 이 주제로 수십년 간 논쟁이 이어져 오고 있지만, 인간의 귀가 이미 완벽하지 않은 이상, 미묘한 감갇적 차이를 진짜 기계로 인한 것이냐, 그냥 인간의 착각이냐를 명확히 단언하긴 어렵겠죠.
S MacCyber  
일본이었나 오디오 음질 때문에 전력회사에 자기 집을 위한 '전용 전력선'을 설치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네요... ㅎ
목재 스피커의 경우라면 나무가 에이징 되면서 바뀌는 성질도 무시는 못 하겠죠.
바이올린 같은 악기는 수백 년 될수록 그 가치가 더 높아지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