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김치를 해 먹는 게 문제군요
맨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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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16:40
후쿠시마의 핵발전소의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해서 해산물 종류는 소금을 제외하고 다 끊었습니다. 소금은 그나마 1200~1700도의 고온으로 굽는 죽염을 먹는 게 최선일 거 같아서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반찬인 김치를 먹지 않을 수는 없어서 젓갈이 들어가지 않은 걸 찾아보니 비건 김치 뿐이군요. 그런데 비건 김치는 젓갈이 빠진 정도인데 양이나 가격면에서 구매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서 제대로 된 김치를 매번 해먹기는 어려워서 어제 무말랭이 300그램과 쪽파 한 단을 반반으로 해서 김치를 담갔습니다. 양념은 있는 걸 다 넣었습니다. 녹차 우린 물에 생강가루, 강황가루... 예전에 사서 조금 남은 멸치가루, 새우가루도 넣었습니다. 무말랭이 무침은 이전부터 만들어 먹었는데, 무말랭이+쪽파로 만든 김치 위주로 먹을 생각입니다. 그 외에 김치로 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건 부추김치, 깻잎김치, 우엉김치 정도가 있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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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동감입니다.


문제는 열처리를 한다고 해서 방사능 물질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열처리로 방사능 물질을 없앨 수 있었다면 쪽바리들이 이미 그렇게 했었겠죠.
쪽바리들 말로는 방류 예상 기간이 30년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들 말로는 30년 이내에 방류를 완료하려면 오염수 농도를 목표치만큼 희석할 수 없을 것이고,
목표치대로 희석해서 방류하려면 50년 이상이 걸릴거라고 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남은 내 생애 동안에는 방류가 완료되지 않겠지요.
문제는 소금이 안들어간 음식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라면을 먹어도 스프안에 김이나 미역 쪼가리가 들어가 있다는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산물을 완전히 안 먹을 방법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운 좋은 사람들은 아마도 방사능 해산물 때문에 암에 걸리기 전에
다른 이유로 죽게 되겠지만,
저도 암에 걸려 죽고 싶지는 않은데
하늘이 도와 주시기를 바래봅니다.
열처리로 방사능 물질을 없앨 수 있었다면 쪽바리들이 이미 그렇게 했었겠죠.
쪽바리들 말로는 방류 예상 기간이 30년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들 말로는 30년 이내에 방류를 완료하려면 오염수 농도를 목표치만큼 희석할 수 없을 것이고,
목표치대로 희석해서 방류하려면 50년 이상이 걸릴거라고 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남은 내 생애 동안에는 방류가 완료되지 않겠지요.
문제는 소금이 안들어간 음식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라면을 먹어도 스프안에 김이나 미역 쪼가리가 들어가 있다는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해산물을 완전히 안 먹을 방법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운 좋은 사람들은 아마도 방사능 해산물 때문에 암에 걸리기 전에
다른 이유로 죽게 되겠지만,
저도 암에 걸려 죽고 싶지는 않은데
하늘이 도와 주시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