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감상한 작품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에 더 큰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감상하는 작품의 수가 워낙 많다 보니 몇 년이 지나면 대부분은 기억에서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그건 너무나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 나만의 영화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네요.
물론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는 저만의 영화감상 앨범이나 일기장 같은(?) 그런거죠. ㅎㅎ
감상한 영화는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하게 기록을 남기다 보니 어느 새 그 수가 1만 편을 향해 가네요.
가끔 과거 기록을 들춰 보다 보면,
'와~ 이 때 이런 영화도 봤었구나'
'음.. 이건 ○○극장에서 ○○랑 같이 봤었던 영화였지'
이런 식의 과거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며 마치 오래 전 앨범 속 사진을 보며 추억하는 듯한 효과도 있습니다.
기록을 남기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짝 자랑해 봅니다.





소장하는 작품 목록도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관리합니다.
소장한 릴 종류나 용량, 보관 위치 등을 효율적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턴 소장 목록에 RARBG라는 글자를 등록할 수 없게 되었다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