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와 벼룩에 물리면 어느 쪽이?

빈대와 벼룩에 물리면 어느 쪽이 더 가렵고 아프나요?
대학 새내기 때, 선배 시골집에 따라가서 닭똥 치우고
푹 삭아버린 초가지붕 짚더미 내리는 일도 했어요.
선배가 딱 한마디 했죠.
"몸에 닫지 않게 조심해, 물린다"
서울내기가 벼룩이며, 빈대가 뭔지 알겠어요.
물려봤자 모기 정도 가렵겠지 했죠.
(사실 옷 더러워질까 두 손만 쓰고 싶었지만
일이 서툴러 저만 옷에 짚이 묻고 쥐똥 묻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따끔하고 아프더니 엄청 가려웠죠. (정말로 미친듯이)
점점 더 물리는 회수가 많아지니 견디기 힘들 정도였는데
물린 자국을 보니, 송곳니에 물린 것처럼 점 두 개가 나란히 찍혔어요.
쥐벼룩이라고 하더군요.
빈대 얘기가 나와서 생뚱맞게 궁금해졌어요.
여쭤볼게요.
빈대와 벼룩에 물리면 어느 쪽이 더 가렵고 아프나요?
17 Comments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는 악명을 떨치는 흡혈 해충이 3가지 있는데 샌드플라이, 벼룩, 빈대 입니다.
3가지 다 물려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샌드플라이는 한국에 없으니 넘기겠습니다. 벼룩과 빈대를 비교하자면 단 한방의 파워로는 벼룩이 좀 더 강력합니다만...
빈대는 일자로 길게 이동하면서 여러방을 무는 습성이 있고 그리고 방역 면에서 벼룩보다 잡기가 더 힘이 듭니다.
오죽했으면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있겠습니까?
3가지 다 물려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샌드플라이는 한국에 없으니 넘기겠습니다. 벼룩과 빈대를 비교하자면 단 한방의 파워로는 벼룩이 좀 더 강력합니다만...
빈대는 일자로 길게 이동하면서 여러방을 무는 습성이 있고 그리고 방역 면에서 벼룩보다 잡기가 더 힘이 듭니다.
오죽했으면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있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