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지 않는 사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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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지 않는 사소한 이유

S 맨발여행 19 647 1

출.장 때문에 서울 사무실에서 부산, 대구로 다닌 적이 있습니다.

1박2일로 갈 때도 있어서 모텔, 여관에서 묵었는데요.

자고 나오면 이상하게 몸이 가렵더군요. 열흘 정도 그랬습니다.

그때 엄청 비위생적이구나 싶어서 그 뒤로는 무조건 집에 가서 잤습니다.

새벽에 영등포역에 내려서 집까지 8km를 걸어서 간 적도 있어요.

무슨 이유인지 택시 몇 대가 승차 거부를 하더군요.

열 받아서 그냥 걸어갔죠.


모텔에서 잤다가 빈대한테 엄청 물렸다는 글을 보니 문득 그 기억이 떠오릅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874041 )

모텔, 여관이 싫어서 외박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히 여행도 가지 않게 되었고,

타지로 볼일이 있어서 가더라도 잠은 집에 가서 자죠.

덕분에 요즘도 밤 늦게 집까지 걸어가곤 합니다.

그나마 요즘은 걷는 거리가 짧아져서 4km만 걸으면 됩니다.


가끔 여행을 가볼까 생각하다가 잠은 어디서 자나 싶어서 맘을 접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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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1 austsoo  
빈대...
공감합니다
저도 어렸을적의 불쾌한 기억이...
S 맨발여행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고 있으면 요즘은 숙박업소 위생이 좋아졌나 싶습니다.
저런 안 좋은 사례를 접하면 생각이 쏙 들어가는군요.
26 D295  
침낭을 들고 다니는 건 어떨까요?
S 맨발여행  
집에서는 침낭을 씁니다. ;;;
S 푸른강산하  
안 좋은 기억이 있으면 꺼려지는 건 당연지사+인지상정이겠죠.
S 맨발여행  
집돌이여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여행지는 유튜브로 찾아서 봅니다.
10 섬진나루  
여행을 자주하는 저는 숙박업소 고르는데 꽤나 신경을 씁니다. 상당한 등급이 있는 숙박업소도 침구관리가 좋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침대 매트리스가 저가형인 경우는 흔하고, 시트 또한 방수 방염 처리된 것으로 촉감이 그지 같은 경우도 많습니다.
링크하신 영상을 보았는데.. 해도 너무 하군요. 업자보다도 금천구청 담당자가 도둑놈이네요. 그러면서도 때 되면 월급 꼬박 꼬박 쳐먹는지.
S 맨발여행  
한달살이 같은 여행이 아니면 어렵겠습니다.
투숙객이 자주 바뀌는 숙박업소에서는 손님이 나갈 때마다 침구류를 교체하기도 어려울 거 같더군요.
19 스카이다이버  
커피포트에 속옷까지 삶는다는 방송을 본 적이 있어요.
S 맨발여행  
그런 얘기 들었을 때는 아찔했습니다.
14 막된장  
비박 추천드려봅니다^^.
저는 친구들과 아니면 혼자 자주 가는편인데 정말 좋습니다!
S 맨발여행  
야외 취침은 제 취향이 아니어서 어렵습니다.
집 근처라면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욕실이 없는 환경은 생각을 못 해서요.
14 인섬니아  
육고기, 물고기가 제 눈엔 사체일 뿐이라(소위 말하는 채식주의자가 아니고) 눈과 코, 혀에 다 불편해서
밖에 나가면 먹을 데가 없어서 지방에 가면 참 불편합니다.
국내에서도 먹는 것이 불편한데 다른 나라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원래 식탐이 없거니와 식도락을 모르는 삶이라.
누구나 다 가리고 불편한 것이 있기 마련이라 뭐 다 팔자려니 하고 삽니다.
누구에겐 맛있는 음식이 다른 이에게 혐오스럽기도 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 되기도 하니까요.
비박도 어릴 때나 견디지 나이 들수록 잠자리가 불편하면(온도, 습도, 소음, 조명, 위생 등) 못 자기에...
하여튼 예민하거나 불편한 게 많으면 세상 사는 게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S 맨발여행  
저도 그런 편입니다.
서울에 볼일 보러 갔다가 식당 찾아서 좀 걸었는데, 죄다 고기 냄새만 풍겨서 갈 곳이 없더군요.
제가 원하는 음식들이 아니었고, 평소에도 음식은 '한 끼 때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결국 커피 한 잔만 마시고 도로 내려갔습니다.
집에는 밤 10시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었죠.
2 플로리프로젝트  
찜질방은 어떠세요? 거긴 빈대 나올 걱정은 없잖아요.... 많은 사람 있는데서 자는 게 좀 그렇다면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 씻고 차박? 정도?
S 맨발여행  
코로나19가 끝난 것도 아니고,
찜질방, 목욕탕에 가면 무좀 걸려서 한동안 고생입니다.
도시 근교에서 바람이나 쐬어야겠습니다.
1 글로뮈  
으....빈대 어릴적 시골 외가집에서 엄청 물린 기억이 있는데
S 맨발여행  
좁쌀만한 반점에 많이 가렵더군요.
16 블랑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