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에서 위급한 아이를 받아주지 않아서 사망했다는군요
5월 4일 대구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4층에서 떨어진 10대 소녀를 구급차로 이송했으나
어느 병원도 아이를 받아주지 않아서 결국 사망
1. 파티마 병원 (상급종합병원은 아니나 거의 준상급병원 됩니다. 대구에서는 큰 병원에 속함)
당시 근무 의사가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진료가 필요해 보인다며 타 병원으로 이송 권유.
보조금 4,800만원 지급 중단과 과징금 3,600만원 부과.
(나라에서 병원에 지급되는 돈이 있는 모양이다. 처음 알았다.)
2.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경북에서 탑 클래스급 병원이나 건물이 너무 노후됐고, 여기저기 보면 평점이 매우 안 좋다)
수용병상이 없다며 거절했으나 실제로는 가용병상이 있었다고 한다.
보조금 2억 2천만원 지급중단과 과징금 1,600만원 부과.
(금액을 보니 잘못을 제일 많이 한 것 같다. 대구.경북에서는 아산병원 정도의 위상을 가진 병원이다)
3.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위치가 별로 안 좋아서, 또 대구의 상급병원 중에서 인지도는 젤 낮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신경외과 의료진이 없다며 환자 받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보조금만 4,800만원 지급중단.
(개인적으로 왜 영대병원을 먼저 가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같은 남구에 있고 거리상 가깝기 때문이다)
4.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서문시장에 있는 병원으로 대구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2019년에 달서구로 이전함)
다른 외상 환자의 수술이 시작됐다는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음.
보조금만 4,800만원 지급중단. 결국 환자는 구급차에서 병원 뺑뺑이만 돌다가 사망함.
(이 네 곳 중 가장 상식적인 이유로 진료를 거부한 것 같지만, 그래도 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