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깜놀... 못된 지지배!
막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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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17:40
오늘 좀 일찍 퇴근해 돌아오는데, 집 대문 열고 현관앞으로 가는 순간
뭔가가 제 머리 위로 떨어져 기겁을 하며 비명을 질렀는데 울집 지지배 더라는..
대체 머리 위쪽 어디에 짱박혀 있다가 달려든 건지 어이가 없네요!
어머니가 덩치가 작다고 어깨위에 올려놓고 다니셔서 이상한 버릇이 들었습니다.
하도 놀라고 승질이 나서 욕을 좀 해줬는데, 제 어깨 위에서 "뭐 어쩌라고? ㅅㅂ" 하는 표정으로
뚱하니 처다보는걸 보니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갑니다. 아오 씨...
어머니 빼고는 죄다 지 똘마니 취급인 이 싸갈탱이!
제 비명소리 듣고 나오신 어머니가 설명 듣고는 깔깔 웃으시는데
그거 왜 어깨에다 얹고 다니셔서 버르장머리가 갈수록 더 이상해진다고 하니까
당신 친구들은 전부 부러워 한다며 기지배 귀엽잖니~ 하시는데 할 말은 없더군요.
제 어깨에서 폴짝 어머니 어깨로 점프해 가는데 더 어이 없는!
우리가 셔틀이냐 이 지지배야!
사진 한장 찍어볼랬는데 어머니가 본인 나오는거 싫다 하셔서 말았습니다.
그나마 내려논 서류가방 물어다 주는건 울 멍이놈 뿐이군요 ㅡ ㅡ;;
엥간하면 고양이 키우지 마십시오. 참 이상한 동물입니다!!
깜놀한거 생각하면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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