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아파트는 사실상 없는 거군요
맨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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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00:01
어제 서울역센트럴자이 아파트의 외벽 기둥에 균열이 갔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2018년 초에 망원렌즈를 판다고 서울역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러본 단지입니다.
열차 시간이 1시간 좀 넘게 남아서 도보로 서울역 주변을 둘러보던 길이었죠.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아파트여서 안에도 들어가서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파트는 2014년 10월에 분양 계획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분양을 받고 공사를 했네요.
당시 성신양회에서 강도가 떨어지는 불량 재료로 시멘트 만들어서 공급했다가 나중에 들통이 나서
형서 처벌도 받고 있는데, 성신양회가 공급한 건설 현장 중에는 GS건설의 공사장도 있습니다.
저 아파트도 그 공사장에 해당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2019년 이후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자재값, 인부 확보의 어려움으로 부실하게 지어졌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 즈음부터 지어진 아파트는 피하라는 말도 나오죠.
이번의 아파트 기둥 균열을 보면 2014년 전후에 지어진 아파트도 부실하긴 마찬가지이고
90년대 말부터 문제가 된 바닷모래로 지어진 아파트까지 생각에 넣으면
튼튼하게 지어진 아파트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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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이런 기사가 사라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