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5만 안쪽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피커로 요즘 트랜드에 따른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하며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평가의 물건이었습니다.

기존에 눈여겨 보고 있던 제품 과는 두단계 정도 아래의 물건 이었지만

가성비란 측면에선 현재 거의 탑티어에 해당된다 보이고

저는 미개봉중고로 10.5만에 구입했습니다.

[ 개인평 ]

-장점-

1. 가격대비 매우 뛰어난 음질!

  -저는 Optical 연결을 사용했는데, 음 해상도가 매우 좋은편 입니다.

      중음역대와 저음 쪽은 좀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한 음질을 포함, 균형이 잘 잡혀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보컬 위주의 음악과 어쿠스틱 계열의 연주곡 재생시

   가격에 비해 발군의 성능을 들려주었습니다.

   요 두가지 느낌이라면 대충 어떤 색깔의 스피커인지 감이 오실겁니다.

2. EQ 설정을 제법 잘 빨아먹습니다.

  -각자의 취향대로 만져대는 이퀄라이저의 설정을 생각 이상으로 정확히 뽑아줍니다.

   싸구려 스피커들일 수록, EQ 설정을 해도 도진개진 이거나 더 엉망이 되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놈은 EQ의 유무에 따라 완전 다른 스피커가 되더군요!

   즉, 좀 관심있게 손을 대면 가성비 이상의 소리를 들려줄만한 물건인거 같습니다.

3. Optical, USB, Aux, 블루투스(5.1) 등을 지원하며, 블투와 AUX 연결시엔 대부분이 그렇듯

  베이스와 중음대가 부스트된 듯한 출력을 들려주는데 생각보다 덜 부글거리더군요!

-단점-

1. 리모컨으로만 일반 컨트롤을 해야 하며, 달랑 하나 있는 물리적 (볼륨)버튼의 위치가 후면에 있고

  각 입력모드 상태에 대한 확인은, 스피커 전면의 자그마한 led의 점멸과 색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시각적 설정 확인이 가능한 패널등이 전무합니다.

2. 리모컨의 기능 또한 매우 단순한데, 이게 단점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3, 스피커간의 연결은 케이블 피복을 벗겨 연결하는 바인딩-클립 방식인데

  요즘의 오디오 연결방식에선 제일 선호하지 않는 방법인데다,

  동봉된 케이블 2종의 품질이 쓰레깁니다!!

  원가 절감도 좋지만 스피커에서 케이블이 갖는 중요성을 생각해 볼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테스트 하며, 제가 사용중인 좀 더 나은 케이블로 연결했을때 퀄리티가 상당히 향상되었는데

  이때문에 저 개인적으로 점수를 많이 깍아먹은... ㅡ ㅡ;;

-총평-

가격대비 음질에 몰빵한 가성비 좋은 제품! 

 (케이블 교체시 플러스 알파!)

이 한마디로 대변되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들려주는 음질은 판매가에 비해 매우 훌륭합니다.

블루투스 5.1로 연결된 음질도 꽤 좋았고요.

그리고 디자인, 재질 등등 그 외의 요소들은 매우 저렴합니다^^!

 하지만 제작사의 입장에 서보면,

2,30만원 짜리 무선 이어폰과 헤드셋 들은 과감히 구입하면서

정작 데스크 위에 얹어놓을 스피커들은 점점 외면 하는 21C 일반 사용자들에게

꽤 쓸만한 소리를 들려주며, 지갑을 열만한 저렴한 가격을 만들어야만 하는 딜레마에서

스피커 본연의 소리에 올인한 대신, 그 외 많은 부분들을 타협한? 제품이라 판단됩니다.

 오디오란 분야가 어느정도 전문적이고 덕후 스런 요소가 충만한 장르이긴 하지만

소형 스마트 기기들의 전성시대인 요즘

일반 대중들에게 스피커란 오디오 기기들은,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들에게 소리란, 눈으로 보는 작은 화면 안의 문자와 귀에 밀착된 근거리 청음이 선호되는 이 시절에

때로, 좀 더 넓은 공간과 거리를 통해 소리를 전달해 주는 쓸만한 음질의 스피커란 물건 하나쯤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