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판이 나왔네요.

채굴선 이시무라(石村/석촌)에서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리의 공돌이 아이작 클라크의 모험을 그리고 있는데

어제 저녁부터 쭈욱 살펴봤지만, 꽤나 잘 만들어진 만족스러운 작품이네요.

데드 스페이스 1편의 리메이크이지만, 2편이나 3편에서 등장하는 여러 편의 요소들이 추가되었고 맵도 1편의 맵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세밀한 부분에서는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최고 난이도로 18~19시간 정도 걸리는 플레이시간을 갖고 있는 데다가

엔딩이 데드 스페이스 1편과는 동일하지만, 무언가를 완료하면 볼 수 있는 스페셜 엔딩도 추가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스페셜 엔딩은 확인하지 못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드 스페이스 프로그래머가 얼마 전에 한국과 협업한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꽤나 잘 만들어진 작품이긴 한데..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엔딩 영상 따위가 없어서 약간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데드 스페이스는 여러 시리즈와 함께 스토리 라인 설정도 제대로 되어있는 편이고

긴 엔딩 장면은 아니지만, 짧더라도 간략하게 엔딩 영상이 있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로딩이 아닌가 싶군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는 각 챕터를 넘어가는 동안 로딩 시간과 로딩 화면이 있었는데

이번 리메이크 작품은 그냥 쭈욱~ 연결되는 화면을 보여주는군요.

그리고 데드 스페이스의 숨겨진 엔딩을 보기 위해서라도 반복해서 깰 필요성이 있는데..

반복해서 깨다 보면 적들이 출현하는 위치 등을 외우게 되어서 게임이 쉬워진다는 단점이 있기는 했으나

게임사가 Intensity Director(강도 관리) 시스템이란 것을 적용해서 적이 사용자에 따라 무작위로 스폰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다회차를 진행한 사용자가 없기 때문에 이것은 실질적으로 어느만큼 적용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자막의 한글화는 꽤나 잘 구현된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나 한국어 더빙이 아쉽다는 것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

얼마전에 갓띵작 위쳐(Witcher) 시리즈의 한국어 더빙이 완료되었죠.

위쳐(Witcher)를 한국어 더빙으로 접해보니까 몰입감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와 마찬가지겠습니다.

원본 영상의 음향도 물론 궁금하고 소중하지만,

현지화로써 성우들의 한국어 더빙 역시 소중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전문 성우가 멋드러지게 해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더빙을 잘못 하면 정말 실망감이 크기도 하죠. ㅎㅎㅎㅎ

하지만, 한국어 더빙을 원하긴 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