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드립 포트를 다시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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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드립 포트를 다시 살렸습니다

S 맨발여행 10 790 0

1년 동안 사용하던 전기 드립 포트의 바닥 틈새에 녹이 슬었습니다. 

구연산을 끓여도 제거되지 않아서 다시 하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구연산으로 15분 끓이고, 다시 과탄산소다로 30분 끓입니다.

그래도 안 되면 새로 사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끓는 동안에 저렴한 것을 찾아보니 대부분 바닥의 형상이 통주물이 아니어서

틈새에 이물질이나 녹이 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가격이 비싸고 인지도 높은 제품도 그런가 찾아봤더니 전기 드립 포트 중에서

바닥이 통주물로 된 건 없어 보입니다. 전부 바닥과 벽체를 접합해서 만들었네요.

그 유명하다는 펠로우 스태그도 마찬가지이고, 브뤼스타도 그렇군요.

곰곰 생각해보니 추출구부터 해서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보입니다.

통주물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추출구가 꼭대기에 있더군요.

단순히 스테인리스 통의 윗부분을 눌러서 추출구를 만든 형식입니다.

통주물로 된 것은 전기를 쓰지 않는 일반 드립 포트에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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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탄산소다가 30분 동안 끓어서 확인했는데, 우와, 말끔해졌습니다.

휴, 계속 써도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물 끓이고 난 뒤에 남은 물은 바로 버리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며 써야겠습니다.

사용설명서에도 있었던 내용인데, 방심했다가 혼이 났습니다.

드립 포트는 안 사도 되겠군요.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돈이 굳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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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S 푸른강산하  
과탄산소다가 이리저리 쓰임새 많은 물건인 것 같습니다.^^*
1 공사중임  
요즘 통스테인레스 포트 많이 나오더라구요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C834014371&frm3=V2 
집에서 쓰는건 다른거지만...비슷한 구조입니다 참고하시라구요...
S 맨발여행  
예, 통으로 된 전기 주전자는 그런 형태입니다.
스텐으로 전체 통을 만들고 윗부분에 추출구 구멍을 내었죠.
제가 쓰는 건 구즈넥이라고 해서 가느다란 관이 S자 형태로 밑에 붙어 있습니다.
커피의 핸드드립을 위한 거죠. 찾아봤는데 구즈넥에 일체형 구조는 없더군요.
다음에 전기 주전자 살 때는 저걸로 해야겠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네요.
16 블랑코  
M 再會  
집에 있는 전기 포트가 여행님이라 같은 구조의 제품인데 틈새가 비 위생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사무실에 전기포트는 통스텐 포트 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다.

집에 있는 포트 과산화 수소로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  그런데 너무 지저분해서리..
S 맨발여행  
과탄산소다를 두 수저 넣고, 물은 절반 정도 채워서 30분 끓였습니다.
오래 써서 몸체가 더러워진 냄비도 과탄산소다를 끓여서 세척합니다.
26 티거  
석회질을 제거하기 위해 구연산은 많이 써봤지만 과탄산소다는 안써봤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S 맨발여행  
저는 그을음이나 오일에 얼룩진 커피 기구를 세척할 때 과탄산소다를 자주 씁니다.
과탄산소다를 녹 제거에도 쓴다고 하는군요.
S 미리아루  
라면 포트라고 나오는 제품들도 세척 건조해서
보관해도 녹이 나거나 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복원하셨다니 다행입니다ㅎㅎㅎ
S 맨발여행  
등급이 낮은 스텐 제품이 주로 그런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