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서 스피커폰 사용하는 것 지적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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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서 스피커폰 사용하는 것 지적했다가..

15 하스미시계있고 25 1141 4

어제 갑자기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결국 응급실에 갔다가 입원을 했습니다. 5인용 병실인데 옆자리 남자 간병인이 병실 매너가 안좋네요.

불끄고 누워 자는데 게임을 소리켜서 하지 않나 음악을 듣지않나 몇 번 지적을 하니까 그제야 소리는 낮추는데 투덜거리네요.

밥을 먹어도 쩝쩝 소리를 엄청내고 하루 종일 혼자말을 하는 스타일인데 급기야 스피커 폰으로 떠들기에 한 소릴 했습니다. 그러니까 적반하장으로 전화도 못하냐고 따지네요. 전화를 못하라는게 아니라 스피커 폰을 사용하지 말자는거다. 간병인이면 병실 규칙에 더 신경 쓰야할 분이 왜 이러냐? 그러니까 짜증나는 어투로 댁이나 소리 좀 낮추세요, 이러네요. 허허

이 간병인이 웃긴게 ..간병을 하면서 병원 의사 욕을 하는 겁니다. 그 의사 처방 마음에 안든다. 그 의사가 알긴 뭐알아 이런 식으로 자기가 의사인 것처럼 떠드니.. 간병이 아니라 홧병을 만듭니다.


간호사에게 가서 병실 좀 바꿔 줄 수 없냐고 문의를 하고 병실로 돌아오니.. 그 간병인이 어떻게 병실을 구워 삶았는지 사람들마다 저 들어라는 식으로 ‘이젠 전화도 못하겠네’ , ‘무서라~ 속닥속닥 이야기만 해도 욕 먹겠네’ 아런 식이네요.

졸지에 병실에서 왕따가 되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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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omments
17 달새울음  
몸이 좋아지셔서 빨리 병실을 탈출하는 방법밖에 없겠어요.
어서 쾌차하세요.
S 푸른강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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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zzang76  
환자한테 심하네. 퇴원 빨리하셔야겠네요.
S 마카  
저런 사람 만나면 방법 없네요...
얼릉 쾌차하셔서 탈출하세요..병원...
8 Minor  
? 스피커폰 ?
M 再會  
기본이 안되어 있는 인간이네요..  ㅠ.ㅠ
14 막된장  
저도 작년에 아버님이 잠시간 입원했던 기간에 같은 이유로
결국 병실을 3인실로 옮겼었던 기억이 납니다.
핸드폰 볼륨 잔뜩 올린체로 유툽의 말같잖은 국뽕이나 가짜뉴스 보거나
그노무 트로트 음악 같은거 듣고 있거나...
예전에 병실에 비치되어 있던 TV들이 사라진 이유가 다 있는거죠!
대부분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저러던데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14 Harrum  
얼른 완쾌하셔서 나오세요.
그것만 살 길입니다.
한번 더 그러면 스레빠로 한대 갈기세요.
16 블랑코  
S 반딧불이™  
본분을 잊고사는 개,,  상 놈이네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1 냥이홀릭  
저희 할머니 간병인도 좀 문제있는 사람이었는데 환자를 돌보는게 아니라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고 별나게 굴어서 할머니가 그사람 눈치를 보시더라구요~ 정말 화났었는데..
그리고 저도 예전에 다인실에 입원했다가 옆 옆 환자 문병 온 사람들이 밤10시가 넘은 시각에 큰소리로 떠들면서 놀고있어서
잠도 못자고 몸은 아파서 병실밖으로 나가서 소파에 앉아 눈물 흘리고있었더니 간호사가 들어와서 정리해주더군요~
같은 병실 옆 자리 환자도 내로남불식의 제멋대로 매너없는 사람이라 그사람한테도 스트레스 받은적도 있고..
다같이 생활하는데선 배려와 매너가 필수죠~
힘드실텐데 어서 나으시길 -
26 D295  
오마나, 몸도 아픈데 엄청 짜증나겠어요. 없던 병도 더 걸리겠네요. 병실 소음 진짜 왕짜증인데.. 저도 연로하신 어머님이 가끔 병원에 입원해 간이침대에서 병간호해보면
가뜩이나 잠귀가 밝아 소음에 민감한 편이라 거의 뜬눈으로 지새다시피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너무 적반하장이네요. 아휴 재수옴붙었네요.. 모쪼록 빨리 쾌차하셔서
탈출하는 수밖에.. 요즘은 뭔일날까 지랄도 못해요.
7 지니이천  
이제 우리나라도 다인실이 없어져야 할 텐데 아마도 어렵겠죠.  노인 환자들이 많다 보니 귀가 어두워 소리를 크게 내는 것도 다반사이고, 무례한 사람들도 있고, 이상한 성격의 간병인들도 간간히 보이고 .. ....
다인실 병실은 요지경 그 자체라 환자도 의사나 간호사도 다 힘든 환경입니다.
9 조사하면닭나와  
저는 2년전에 담낭수술했는데 가장 고통스러웠던건 밤에 옆병상 환자가 신김치를 먹더라고요. 우적우적 씹는소리, 냄새...이틀 버티다가 2인실로 옮겼습니다;;
19 스카이다이버  
병 고치려다 화병이 생기겠었어요~~~

그런 인간은
34 금과옥  
어느 병원에 계시나요
제가 달려가서 간병인 찌그러지게 만들겠습니다

11월달에 어느 병원 간병인 찌그러놓고 왔어요
(환자분들이 좋아하더군요)
9 레이니v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S 궁금맨  
아픈것도 힘든데 별별 사람들이 다 있군요.
얼릉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22 bkslump  
병원 생활 오래했는데 할게 못되죠ㅠㅠ 간병인들 중궈애들이 거진 다던데.. 조선족들 아닐까요 보호자 없으면 노친네들 막대하고는 하더군요 그래서 말해준 적도 있네요..
힘내세요
12 달린다달려  
간병인들은  수간호사 눈치 엄청봅니다
일반간호사는 힘이없어요
27 오큰실드  
입원해 있을때 방문객이나 간병인이 진상일 때만큼 짜증나는 일도 없죠. 기뜩이나 몸도 아픈데 말이죠. 다른 병실에 자리가 나면 이동을 요청하셔야 겠습니다. 간병인이 태도를 바꿀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좋은 귀마개라도 착용하셔야 하는게 좋을지 싶네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S 미리아루  
이런저런 사람은 많은데~
저희 아버님도 병원에 와상으로 오래 계셨는데
방에 티비도 그다지 크게 틀지 않는데 차이가 너무 심하네요~!!!
1 제인패트릭  
진짜... 이런거 짜증나요.. 가뜩이나 몸도 안좋은데 때릴수도 없고 말하기도 뭐하고..
저런 모호한 상황이 제일 짜증나지요..
그저 빨리 완쾌하셔서 퇴원이 제일입니다.
1 메롱132  
그래서 수액 링거병이 팩으로 바뀐거임..
8 홍님Wkd  
기본 매너가 부족한 사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