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요~

자유게시판

아래 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요~

1 냥이홀릭 10 564 5
며칠전 서울에 눈 펑펑 오고 징검다리로 또 온 날이었는데,
마당에서 땀흘리며 눈치우고 있는데 어떤 초딩4~5학년쯤 되보이는 꼬마녀석이 다가오더니
"제가 할머니 도와서 눈 많이 치워봐서 잘치우거든요~ 도와드릴께요"하는데
낯모르는 꼬마한테서 이런 제안은 처음이라 일순간 뭐지?싶더군요
"그냥 내가 치워도 돼~ 괜찮아" 하고 돌아서려는데 안가고 그냥 계속 서있더라구요
몹시 하고 싶어하는 눈치 ㅋㅋ

그래도 차마 꼬마한테 빗자루질을 시킬 순 없어서 "그냥 내가 할께~ 고맙다 맘만 받을께~"하면서 돌려보냈습니다.
초롱한 눈에 남자애지만 이쁘장한 녀석이었는데
연달아온 눈 치우기때문에 힘든 와중에도 고놈참 귀엽다~하면서 흐뭇해지더라구요^^
아마 어른 도우면서 칭찬 많이받고 자란 아이인가봅니다^^

관계없는 사진이지만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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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3 쪼으니까  
ㅎㅎ
귀여운 꼬마네요
잠깐이지만 기분 좋은 만남였을거라 봅니다
27 오큰실드  
훈훈합니다

추카추카 60 Lucky Point!

20 zzang76  
구여운 자식이군요 ㅎㅎㅎ. 눈오면 저도 회사앞에 눈 혼자 다치우는데. 고생하셨습니다
22 bkslump  
착하네요 ㅎㅎ
S 푸른강산하  
ㅇㅣ쁜 지슥~^^*
가정에서 교육을 잘 받았나 봅니다.
34 금과옥  
눈 만지고 싶었나봐요~
도와주고, 칭찬받고, 눈 놀이도하고
일석3조.. ㅎㅎ~

추카추카 33 Lucky Point!

17 달새울음  
동네 아저씨 꼬셔서 눈사람 만들려는 계략이었을 지도 ㅋㅋㅋ
16 블랑코  
19 스카이다이버  
어린이 마음이 예쁘네요~~~
S 궁금맨  
착한 어린이~~ 가정교육이 중요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