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고... 이제 제 몸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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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 이제 제 몸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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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폐암 수술이 잘 되고 걱정 한시름 놓고 지내다 보니


77년생 만성신부전 3기 판정을 받았네요.


진짜 열심히 삶을 살았건만 그만큼 제 몸을 돌보지 못했나 봅니다. 


2019년 말에 몸이 너무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만 꽤 높은 당뇨 판정으로 바로 입원을 시켰고

아주 철저하게 관리를 했더랬지요. 


관리가 잘 되는 도중 안과 검사를 했는데 황반부 부종으로 인한 변성, 망막병증, 증식성 신생혈관으로 인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3개월 전에 정기 검사때만해도 신장에 관한 이상 소견은 없었는데 그 짧은 시간동안 급격히 나빠졌나 봅니다. 

안과에서 제 눈 상태를 보고 2019년도 이전 최소 5년이상 방치된 당뇨라 하더군요. 


그러니 30대 중반에 당뇨가 있었다는 것이며 관리가 안된 방치된 당뇨였다 합니다. 


신장전문이에게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까? 질문하니 없다 철저한 혈압관리, 당뇨관리로 최대한 투석시기를 늦추는 

방법밖에 없다 하더군요. 


진짜 먹을 음식도 없습니다. 현미, 잡곡도 안되고 칼륨과 인이 그나마 적은 백미, 단백질도 아주 조금 섭취해야 한다 합니다. 


사전연명치료 거부 동의서는 이미 써놓은 상태지만 투석까지 가게 된다면 일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극빈층으로 향하는 

날만 남은 듯 합니다. 


사업실패로 진짜 열심히 일해서 수억이란 돈을 다 갚고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초긍정 마인드로 지내고 있는데 만약 투석을 하게 된다면


일주일에 세번 4시간씩 용인해줄 회사도 없을 것이며 그나마 자유스럽게 일할 수 있는

배달 라이더가 그나마 적격이겠더군요.

많이는 게으못 벌겠지만 그나마 생계 유지는 가능하겠지요. 


개인 택시를 하려니 빚갚은지 얼마 되지 않아 넘버는 살 수도 없고 

막막한 생각만 드네요. 


씨네회원님들은 꼭 검진 자주 받고 건강 관리에 아주 만연을 기하길 바랍니다. 


만성신부전, 당뇨병, 망막병증, 말초신경병증등 온갖 합병증이 다 튀어나오니 

참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다 드네요. 


지금 다니는 회사 인성 나쁜 악질이 나가고 무언가 이루어지는 찰나에 이러니

대표한테도 참 미안하네요. 


악질이고 인성이고 간에 써먹을 수 있는 인력이 저 때문에 나가게 된 꼴이 되었으니

재입사 9개월 째에 이런 일이 일어나니 인생 참 무상합니다. ㅋㅋㅋ


주저리 주저리 푸념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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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omments
7 HOMELANDER  
건강관리 잘 하시고 건승하시길...
10 disterbed  
네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再會  
힘내세요 !
10 disterbed  
힘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