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본문에 인쇄되는 마침표 하나에 얼마나 많은 탄소 원자가 있을까요? 

그 자그마한 점 하나에 수천억 개의 원자가 있다고 합니다.

적게는 1천억, 많게는 수천억이라고 하니

원자가 얼마나 작은지 머리로 이해해도 쉽게 잘 다가오지 않아요.

세상은, 우주는 실제로는 텅 비어 있다고 하잖아요.

원자 내부도 텅 비어 있고 질량은 아주 조그마한 입자에 응집되어 있죠.

머리로는 알지만 얼마나 텅 비어 있는지는 쉽게 다가오지 않아요.

얼마나 텅 비었나 하면 99.999....퍼센트가 빈 공간이랍니다.

원자는 그냥 텅 빈 공간이죠,

우리가 물질을 느낀다는 것은 단지 전자기력의 반발력만 느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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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다큐 "원자"를 보다가 물리학에 호기심을 느끼고 

마구잡이로 우주 양자역학 다큐를 섭렵하다가 공부를 하고 싶어 

도서관에서 무턱대고 '초끈이론' 서적을 빌려보다가 멘붕, ㅎㅎ.

결국엔 차근차근 공부하려고 책을 샀어요.

퀀텀 스토리'를 교재로, 부교재는 유투브의 카오스 사이언스 채널 (강추) 

문돌이가 양자역학의 개요를 이해하는데 거의 7, 8년 걸렸어요!

곁다리로 이러저러한 책들로 이해를 도모했으나 이해하지 못 함.

그런데 자꾸 보니까 외워지는 것인지, 실제로 이해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감을 잡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