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식당2호 - 기본 차림상

송정식당2호 - 불꼬지백반 2인분 [1인분\8,000.절대또안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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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일 사이에 나주식당만 연달아 방문하다보니

친구놈이 원조맛이 궁금하다해서

멀리 있는것도 아니고 바로 옆집이니까 방문

평소 나주 방문할때 송정은 대기줄이 있었는데

이 날은 대기가 없어서 여주인한테

"들어가면 되나요?"

"1인분은 안 되는데?"

"두명이에요"

친구놈이 화장실 가느라 

나 혼자 물어 본 상황인데

첫 마디가 저래서 살짝 빈정 상했지만

점심 시간이니까 그런가보다하고 입장

나주와 비교차원이라 볼것도 없이

불꼬지 2인분 주문하고 착석

처음 반찬 깔리는데 상추가 없어서

"상추는 안 나오나요?"

"깻잎으로 바꼈어요"

여기서부터 슬슬 삔또 나가기 시작

원래 불꼬지에 딸려 나오는

순두부 뚝배기가 작게 1인분만 나와서

"2인분 시켰는데 뚝배기 하나 더 줄수있나요?"

"그거 다 드시면 드릴께요"

요새 코시국에 누가 숟가락 같이 담궈서 먹는다고

그럼 양이라도 넉넉히 주고 앞접시나 주던지

이전 방문시 친절하다 칭찬했는데

그때의 친절함은 찾아볼수 없고

점점 빡치기 시작

드디어 주문한 불꼬지 2인분 나왔는데

헐! 먼저 방문시 먹었던 1인분과

양이 별 차이 없어서 눈을 의심

설마 이거도 1인분씩 나오나

일단 맛이라도 보자

아! x라 퍼석하고 맛없네

"맛 어떠냐?"

"야 옆집이 훨씬 맛있다"

두 집 모두 처음 먹어본 친구의 솔직한 평가

완전 빡쳐서 음식도 먹는둥 마는둥

원래 소주 2병이 기본인데 1병으로 시마이

메인이라도 맛있었으면 그나마 참았을텐데

이건 단 하나도 기분 좋은게 없으니

장사 좀 되니까 몇 달만에 이리 망가지나

서둘러 마무리하고 2차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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