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여성의 변심을 받아들이기 무척 힘들어 합니다. 

헤어진 여자나 전처 집에 가서 일가족에게 상해를 입히는 일은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헤어진 상대의 동영상을 퍼뜨리고 협박하는 것도 주로 남성입니다.

전세계 여성이 당하는 살해나 폭력은 80%가 아는 사이의 남성이 저지릅니다.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이 남성에게 강하기 때문이죠.

여자들은 수다로 풉니다만, 남성은 술이나 폭력적인 방법을 찾기 십상입니다.

북미 대학교 1학년 자살비율도 남학생이 월등하게 높습니다

(그곳은 1학년 버티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신당역 사건만 본다면, 300회나 스토킹을 했는데도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기득권층 남성의 여성관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쫓아다니기 마련'이라는 진화론적(?) 대전제 하에

그것을 폭력으로 여기지 않는 '너그러움'(?)이 작용한 판단입니다.

남편이 주로 폭력을 휘두르는 가정폭력도

경찰이 가정사라며 개입하지 않으려 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지난한 일인지는

여성이 아니면 실감할 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