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0820 짜다

자유게시판

유머0820 짜다

1 런너스 5 422 1
짜다

시골에서 조카들이 분당에 사는 삼촌에게 놀어왔다.
삼촌은 인심을 써서 놀이동산 구경도 시켜주고,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도
사주었다.
며칠 후 초카들이 시골로 내려가면서 차 안에서 말했다.
 "에이, 우리 삼촌은 짜다! 짜장면 한 그릇도 안 주다니..."

남자의 본능

연애시절: 더 드시지요.
약혼시절: 더 먹지 그래.
결혼시절: 돼지 같이 많이도 쳐 먹네.


인내의 열매

향유고래와 같이 거대한 고래의 몸에서 나오는 향을 일컬어
'용연향'이라고 한다.
용연향은 향기가 좋아 고급 화장품의 재료로 쓰인다.
그래서 어부들이 고래를 잡아 항구로 돌아오게 되면
칼로 고래의 배를 가른 뒤 용연향을 제일 먼저 찾는다.
용연향은 바다에서 얻은 보석과 같은 것이다.
소설가 허만 엘빌은
그의 작품 <백경>에서 용연향이 그래의 소화불량 때문에
생긴다고 말한다.
즉,
고래의 소화기관에 이상이 생길 때 고래의 창자에서 생겨나는
향이라는 것이다.
고래가 고통을 인내한 결과인 것이다.
그래는 소화불량을 견디어 내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귀한 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모든 죄악의 기본은 조바심과 게으름이다. -카프카-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5 Comments
3 킹오뚜기  
ㅋㅋ 감사
S 푸른강산하  
그냥 짜장 한 그릇 사주지~ㅋ
17 우리모두  
진주도 그러하지요. 용현향이 진주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면 특정 종에 대한 편애일까요?
[뱀발]
인싸는 대화를 이어나가려 하고 아싸는 답을 찾으려 한답니다. 저는 아싸네요. ^^;;
6 BINOBBA  
짜장면은 동심의 사랑입니다.
16 블랑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