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용대리명태찜 [210805]
용대리명태찜 - 기본 차림상
용대리명태찜 - 명태조림 [\7,000.절대또안먹]
용대리명태찜 - 명태매운탕 [\7,000.한번정돈먹]
용대리명태찜 - 고등어시래기조림 [\7,000.이건맨날먹]
청량리 시장 백반집중 최애집으로
포스팅은 안 했지만 계속 방문해왔는데
요 근래 명태 맛이 뭔가 변한거 같아서
이상하다 예전에 그 맛이 안 나네 생각만하고
설마 오늘도?하고 방문했건만
이 날은 아주 완전 못 먹을정도로 결정타
나야 예전 맛을 아는터라 참고 먹는다치지만
당일 아침까지 굶은채 온 지인들은 무슨 죄인가
"니가 맛있다는 집은 다 맛있더라"
이런 분위기가
"야! 모 이런 집을 오자 그랬어"
나를 쳐다 보던 지인들의 의아한 눈빛을 잊지못함
배신까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유지됐던
맛의 신뢰성을 깨트리게했다고나할까
그 동안 최애였던 믿음직한 용대리가
술 사는데도 미안한 마음을 들게하다니 시x럴
깔린 반찬도 그대로 찌개양도 그대로
사람도 그대로 고등어시래기조림 맛도 그대로
모든게 그대로인데 이리 맛이 없다는건
딱 한가지 명태가 바뀐거임
사장도 맛을 보면 예전 맛이 안 난다는걸 알텐데
계속 쓰는 이유는 짐작컨데
명태 싸게 나와서 왕창 구입했는데 아! 맛 없다
이거 버릴수도 없고 다 쓸때까지만 어떻게든 버티자
아니면 아는 지인 물건 팔아주려고 계속 쓰거나
이후에도 애정하는 집이라 계속 방문했는데
조금씩 변하더니 다행스럽게도
요새는 완전 예전 맛으로 돌아왔음
지나가다 보여서 방문하는 사람이거나
1년에 한 두번 가는 사람이면 몰라도
자주 방문하는 단골은 미세한 맛의 차이를 아는 법
부디 오래오래 변함없기를
https://place.map.kakao.com/81997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