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동 풍천임금님민물장어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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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동 풍천임금님민물장어 [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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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임금님민물장어 - 기본 차림상


풍천임금님민물장어 - 장어구이 한판 소금+양념 [\58,000.절대또안먹]


풍천임금님민물장어 - 제육쌈밥 [\8,000.절대또안먹]


풍천임금님민물장어 - 메뉴판



지인 생일인데 괜찮은 집 있다해서 방문


이른 시간이었지만 파고다 명성에 맞게


이미 거나하게 취한 테이블도 있고 


대부분 손님이 중장년층이라 기대감 상승



밑반찬 깔리고 반찬에 한잔했는데 별로라서


​"에이! 메인만 맛있으면 되지 머"


장어가 안 나와서 왜 안 주나했는데


아뿔싸! 초벌도 아니고 그냥 다 구운 장어 대령!!!


이거 뭐 시장판 1마리 9천9백원짜리도 아니고


서울에서 가성비로 손 꼽히는 동네에서 이 정도 가격인데 


​눈앞에서 직접 구어주는게 아니라 다 구운게 나온다고?


주방에서 구워나왔는지 데워나왔는지


첫 입 딱 먹는데 신선한 맛은 없고 칙칙한게​


짱깨집에서 어제 팔고 남은 탕수육 다음 날 다시 튀긴 느낌



처음 반찬 깔릴때 장어뼈 튀김 달라하니 없다는거 보니까 


직접 손질하는게 아니라 어디서 포장된거 사오는 모양인데


지인이 이전 방문했을때 장어구이정식 먹고 괜찮아서 


생일이라 이걸로 업그레이드한건데 완전 x밟은 셈


​좋은 날이라 맛있다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 다신 오나봐라 되뇌임



다른 테이블보니까 대부분 탕 손님이고


​장어구이정식(2인) \38,000도 한 테이블 있었지만


어쨌든 장어구이 한판은 우리뿐


양도 개미 x만큼이라 안주삼아 제육쌈밥 추가했는데 


아 x발 한식 부페에 쌓여있는 제육볶음 수준


여기가 종로하고도 파고다 공원인데


어떻게 이렇게 대충 장사하고도 버티나 감탄한 집



https://place.map.kakao.com/1558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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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34 금과옥  
허걱..
너무 비싸요~

꼼장어 먹고 싶어요~~~  꼼장어 집 소개도 해주세요 ^^~
26 장곡  
다음에 절대 안가시겠네요.
17 아찌찌  
제가 사는 집 바로 근처에 중식집이 하나 있는데...
아주 오래 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어느 아주 추운 겨울날...^^
갑자기 따끈한 짜장이 먹고 싶어 방문했더랬죠...
근데 나온 짜장이 면은 차갑고 소스만 데웠던 거라 몇 입 먹다보니 금방 차갑게 식더군요...
어쩌겠습니까... 그냥 먹어야죠...

1년 후...  어느 추운 겨울날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서 이번엔 주인장한테 부탁을 했죠...
"면도 좀 데워주셨으면 좋겠는데요... 먹다보니 너무 차가와져서 먹기가 좀 그렇습니다..."
근데 주인장 하시는 말씀이...
(퉁명스럽게...)  "다른 손님들도 다 잘 먹는데..."
결국 내온 짜장이 뜨겁기는 한데...이것이 짜장인지 볶음짜장인지가 나오더군요...  ^^
그래서 그 이후로는 다른 곳을 이용한다는 슬픈 과거가... ^^

나이가 들면 장사의 비결을 알게되죠...
그건 바로 친절일 것입니다... ^^
16 블랑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