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깔보는 듯한 말투가 언제까지 용서가 되어야 할까요?

자유게시판

상대방을 깔보는 듯한 말투가 언제까지 용서가 되어야 할까요?

24 바보정 17 1038 3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은근히 말투로 상대를 깔보는 댓글을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어디까지 용서해야 하며 언제까지 예의 모르는 행동에 무작정 회원 마음이니까 라고 넘어 가야 하나요?


제가 당한 일을 하나하나 지적해 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양반들이라는 말투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 정도 가지고 무슨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반들이라는 말투는 이미 안 좋은 말투라는 것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저조차 욕할 때 쓰는 말투이지 결코 좋은 말투는 아닙니다


차라리 그냥 분들이라는 표현이 가장 나을거라 봅니다


두번째로 반말입니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서로간에 모르는 사이에 왜 반말을 합니까?


~요 라든지 ~입니다 라든지 붙이는 게 그렇게 힘드나요?


제발 예의를 지키도록 합시다


세번째로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경우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도 당한 일입니다


저에게 개 돼지 취급하는 댓글을 다신 분이 계십니다


저도 열받았지만 재회님에게 부탁드려 댓글을 지우는 것으로 마무리했죠


하지만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댓글은 제발 그만두세요


네번째로 남을 가르치는 듯한 말투입니다


온갖 이상한 궤변을 붙여가며 결국은 자신이 잘났다는 듯이 댓글을 달지만

선생님도 아니고 정치가도 아니고 왜 상대를 훈계하는 듯한 말투를 하나 모르겠습니다


자유게시판이라고 모든 것이 용서되어야하나요?


이건 조금 생각해봐야 되는거 아닐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씨네스트에서 당해본 일을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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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26 장곡  
옳은 말씀입니다.
저는 어린이들에게도 반말을 하지 않고 끝에 '요'를 붙여서 사용합니다.
24 바보정  
처음 본 사람이 자기보다 나이가 작다고 반말하는 건 제 생각에 안 좋은 습관이라고 봅니다
모르는 사람끼리는 존중해야죠
26 장곡  
맞습니다.
서로 존중하면 대화하기도 부드럽고 좋은 인상을 갖게 됩니다.
34 금과옥  
그분들의 자녀들이 걱정이 됩니다
24 바보정  
약간 심각한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정도까지는 안 되길 바랄 뿐입니다
34 금과옥  
제가 일하는 일터에도 이런 분 들이 계셔서,,,, 걱정이 앞서가요
S 빨강머리앤  
헐...  개 돼지 취급하는 댓글을... 그 글을 저는 못봐서 모르고 있었네요. 굉장히 상처받으셨겠어요.

첫 번째의 양반은 친한 사이에선 우스갯소리로 쓰는 단어이기도 하죠. 하지만 친하지 않은 사이에선 그리 곱게 들리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그외 나머지 말씀에도 다 공감이 가네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게 두 번 세 번이 되면 결코 실수가 아니겠죠.
바보정님 말씀대로 모두들 조심해야 할 말투라고 생각합니다.
24 바보정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댓글을 쓰는 분들은 평상시에도 쓰기 때문에 아니면 인터넷 상이라 모르는 사이라
하고 싶은 소리 못할 소리 다 할지도 모르지만 결국은 언젠가는 자기 자신에게도
돌아오는 말투입니다

그래서 말 한마디 한마디 쓸 때 조심조심한다면 자기 자신에게도 마음의 양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24 바보정  
이해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무교다 보니 감히 성경의 말씀을 이렇다 저렇다 할 재주는 없구요

그래도 성경의 말씀을 듣다보면 참 세상살이와 마주할만한 좋은 말씀이 많더군요

좋은 말씀은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도 낮술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24 바보정  
허걱~ 성경 말씀 중에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었던걸로 아는데요^^;;
24 바보정  
에이~ 외국어 힘든 건 누구나 마찬가집니다
오히려 저는 영어가 조금 안 맞아요

어릴 때부터 알게된 일본어라 이리 저리 눈에 익었고
요즘은 파파고도 성능이 좋아진 탓도 있어요

그래도 역시 파파고는 도움만 받고 마지막 검수는
제가 하는 편이지만요

영자막이 전 더 어려울 거 같은데요 ㅎㅎㅎ

아참 뒤늦게나마 생일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저도 올해 54이나 되니까 나이 먹는 거 싫더군요;;
24 바보정  
이젠 머리가 하얗게 샌 중년입니다
나이 먹기 싫어요~
24 바보정  
저의 가장 큰 소원이라면 30년전쯤으로 돌아가고 싶은 거랄까요?
나이 들면 비슷한 생각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ㅎㅎㅎ
1 애니볼501  
커뮤니티 하다보면 별 요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현실도 마찬가지지만)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싸우기도 지쳤습니다 ;D
24 바보정  
현실도 그런 사람 많은 거 동감합니다
다들 비슷한가 보네요 크으~
21 Login  
잔~인한시님의 말씀대로 언젠가 돌아오게 될 겁니다.
저는 사람이 벌인 일은 다른 사람이 분별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돌아가는 행태를 보면 참 안쓰럽기도 합니다.
ps. 바보정님의 글에 댓글을 처음 다는 건가요? ㅎㅎ
24 바보정  
그래서 느끼는 점이지만 사람이란 존재 바로 코 앞밖에 생각을 안 하는구나 싶습니다
좀더 멀리 높이 보면 남을 무시하는 말투는 안 쓸텐데 말이죠

그치만 그 점이 인간스럽다는 생각도 들면서 그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참으면 될텐데 하는 생각이 저 같은 경우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