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umma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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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9 17:51
몇 년전에 제집에 Air B&B 게스트로 왔던 대만 아가씨가
이번에 초청받아 다시 왔네요.
영화의 전당에서 그녀 작품을 오늘 봤는데, 같이 상영된 일곱 편 중 가장 좋더군요.
(물론 그녀에 대한 저의 애정이 작용도 했겠지만).^^
영화 배경도 대만이 아니라 인도 캘커타라
전생이 인도인이었던 저로서는 환장할만큼 좋았습니다.
상영이 끝나고 그녀와 베트남 감독 두 사람과의 Q&A도 있었고,
나와서 같이 사진도 찍고 다시 만날 약속도 했습니다.
우리집에 비앤비 게스트로 며칠 묵은 건 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스태프로 참여했기 때문인데
나름 영화광(?)인 저와 죽이 잘 맞아서 대만 뉴웨이브부터 시작해서 영화 이야기만 했네요.^^
에드워드 양 감독을 가장 좋아하는 지점에서 절정을 이루었고^^
오래전에 감명 깊게 봤으나 제목이 도통 기억나지 않던 대만 영화 제목을
그녀가 가르쳐 준 것도 정말 기뻤습니다.
지금도 그 영화는 또 보고 싶은데, 구할 도리가 없네요.
재능이 넘치고, 오픈 마인드에 쿨하기 짝이 없는 그녀가
영화로 대성하기를 기대, 그리고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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